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손예진, 지창욱, 나나의 '스캔들'이 시작된다.
25일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측은 오는 9월 18일 공개를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의 이야기다.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해 온 정지우 감독과 존재감을 증명해 온 배우 손예진, 지창욱, 나나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스캔들'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1782년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옮겨온 작품이다. “단순히 멜로 드라마 구조를 원하지 않았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대적 자아를 갖고 있는 주인공들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라고 전한 정지우 감독의 말처럼, '스캔들'은 원작의 클래식한 스토리를 2026년의 시선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조선의 금기에 대항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욕망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은밀한 유혹의 내기에 얽힌 세 인물의 모습을 한폭의 그림처럼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스터 속 한국적인 미장센으로 표현된 세 인물의 서사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고조시킨다. 붉고 화려한 꽃이 만개한 안채에 앉아 있는 ‘조씨부인’(손예진)의 모습은 정숙한 사대부 부인인 그가 왜 내기를 제안하게 되었는지, 그가 품은 욕망은 무엇인지 궁금하게 한다.
조선 연애꾼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미인도에서 튀어나온 듯한 여인들 사이 당당히 자리한 ‘조원’(지창욱)의 모습은 그가 내기에서 이겨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흐드러지게 핀 매화꽃 사이에서 처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희연’(나나)의 모습은 자신도 모르게 내기의 대상이 된 그가 과연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탐하라, 가질 수 없는 것을”이라는 문구가 더해져, 시대의 금기를 거스르고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게 만드는 내기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동시에 베일을 벗은 티저 예고편은 사대부들이 터를 잡은 북촌을 발칵 뒤집어놓을 스캔들의 서막을 알린다.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조씨부인’의 제안을 욕망 서린 눈빛으로 수락하는 ‘조원’, 두려움에 떠는 ‘희연’의 표정이 교차 편집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승리를 위해 ‘희연’에게 다가서는 ‘조원’과 이를 지켜보는 ‘조씨부인’ 사이의 미묘한 기류, 여기에 관능미를 배가하는 한국적 미장센이 어우러져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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