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ERA 1.29' 좌승현 QS 폭발→오승환 24SV, 삼성 2-1 신승 '2위 탈환'... LG 3위 추락 [MD잠실]

마이데일리
2024년 6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LG의 경기.<br><br>삼성 선발 이승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스윕패를 면했다. 선발 전환 첫해를 맞이하고 있는 이승현의 호투가 뒷받침됐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44승34패1무를 기록했다. 반면 싹쓸이에 실패한 LG는 44승35패2무가 됐다. 이날 결과에 따라 삼성과 LG의 순위는 다시 바뀌었다. 삼성이 2위, LG가 3위가 됐다.

▲ 선발 라인업

삼성 :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윤정빈(우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동진(2루수). 선발 투수 이승현.

LG :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범석(1루수)-오스틴(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김주성(3루수)-박해민(중견수)-함창건(좌익수). 선발 투수 이상영.

2024년 6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LG의 경기.<br><br>삼성 강민호가 3회초 무사 1,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때리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경기는 3회까지 팽팽하게 흘렀다. 균형이 깨진 것은 4회였다. 삼성이 기선제압에 나섰다. 선두타자 구자욱과 맥키넌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강민호가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윤정빈이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1루수 김범석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힘을 냈다. 6회초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김지찬이 내야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자리했고, 김헌곤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구자욱의 적시타가 터졌다. 점수는 2-0.

삼성이 불펜을 가동하며 승리를 향한 준비를 했다. 임창민이 7회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김재윤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2사 후 김범석에게 안타를 맞아 ⅔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갔다. 여기서 삼성은 승부수를 펼쳤다. 마무리 오승환을 올린 것이다.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기 위해 '끝판왕'이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LG의 집중력이 좋았다. 오스틴 안타에 이어 박동원이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한 점 따라붙었다. LG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오승환은 9회 문보경을 2루 땅볼, 김현수를 삼진, 함창건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시즌 24세이브째를 달성했다.

LG 이상영은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5⅓이닝은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이다. 종전 최다 이닝은 5이닝으로 두 차례 기록한 바 있다.

최고 구속 142km 직구 12개, 슬라이더 32개, 포크볼 8개, 투심 22개 등 총 투구수 74개를 기록했다.

삼성 이승현도 호투를 펼쳤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시즌 6승을 따냈다. 한 경기 최다 이닝이다. 앞서 3차례 6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최고 147km 직구 48개, 커브 9개, 커터 19개, 체인지업 12개 등 88개의 투구수로 LG 타선을 제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9에서 3.16이 됐다. 6월만 놓고 보면 1.29로 엄청난 기세를 보이고 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멀티히트를 펼쳤다. 김지찬은 1안타 3도루로 내야를 흔들었다.

2024년 6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LG의 경기.<br><br>삼성 김지찬이 1회초 2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2024년 6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LG의 경기.<br><br>삼성 구자욱이 6회초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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