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범수, 진양해 부부가 첫째 아들의 결혼으로 시부모가 된 소감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별부부전' 코너에는 손범수, 진양혜 부부가 출연해 결혼 33년 차 일상과 최근 첫째 아들을 장가보낸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최근 결혼식을 올린 첫째 아들과 며느리의 웨딩사진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손범수는 "저희가 결혼한 지 33년째"라고 밝혔고, 진앙혜는 "큰아이가 결혼해서 저희가 시부모가 됐다"고 말했다.
손범수는 아직 새로운 호칭이 어색하다며 "며느리도 '아버님'이라고 부르는 게 어색한지 대놓고 부르지는 않고 그냥 배시시 웃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째 아들은 대학 시절 만난 연인과 12년간 교제한 끝에 결혼했다. 진양혜는 "대학교 1학년 때 만나 각자 교환학생도 다녀왔고, 큰아이는 3년 넘게 공군 장교로 군 복무를 했는데 그 기간에도 계속 연애했다"며 "10년 정도 지나니까 결혼하겠다고 이야기하더라"고 회상했다.
손범수는 며느리가 아들의 첫사랑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 같다"며 "같은 대학, 같은 과에서 만난 CC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연세대학교 14학번 동기이며, 2014년부터 교제를 이어오다 올해 결혼에 골인했다.

그런가 하면 진양혜는 아들이 오랜 기간 한 사람만 만나자 오히려 다른 연애도 해보라고 권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남동생도 첫 미팅에서 만난 사람과 결혼했고, 저 역시 연애 경험이 많지 않아 조금 억울한 마음도 있었다"며 "아이가 대학교 4학년일 때 여러 사람을 만나보고 그래도 지금 여자친구가 좋으면 그때 결혼해도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담처럼 '양다리도 뭐'라고 했더니 첫째가 '저는 그런 타입은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진양혜는 "아직도 결혼했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며 "결혼한다고 이야기했을 때 저녁을 만들다가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예전에 못 해준 것들도 많이 생각났다"며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범수 역시 "좋은 며느리가 들어와서 기분이 좋다"며 "우리가 아들을 잘 키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손범수와 진양해는 KBS 아나운서 동료로 만나 1994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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