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기다리며 건강 점검"···대구보건대, 동대구역 건강체험 운영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대구보건대학교가 대학 캠퍼스를 벗어나 시민들의 생활공간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지난 21일 동대구역 탑승구 인근에서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와 함께 시민과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생활 속 건강관리법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동대구역 건강체험 Day'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동 과정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짧은 시간에 건강 점검과 상담,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대학이 가진 보건의료 관련 교육·실무 역량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프로그램은 학과별 전문 분야를 활용한 맞춤형 체험 중심으로 진행됐다. 물리치료 분야에서는 참가자의 신체 균형을 살펴보고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신체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안내했다.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지도와 테이핑 체험도 현장에서 이뤄졌다.

치위생학과는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치면세균막을 검사해 구강관리 상태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참가자별로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설명했다. 구강관리와 관련된 퀴즈도 마련해 시민들이 일상적인 치아 관리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간호학과 부스에서는 혈압과 혈당을 측정해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지원했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식생활 관리에 관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무더운 날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수칙도 전달했다.

건강관리와 함께 색채를 활용한 이미지 체험도 관심을 끌었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짧은 시간 동안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색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이미지와 색채 조화를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는 약 350명의 지역주민과 열차 이용객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을 활용해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점검하거나 건강 관련 상담을 받고, 각 학과에서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을 둘러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건강을 어렵고 전문적인 영역으로만 인식하기보다 일상에서 간단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생활습관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황보서현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은 "대학에서 배출하는 보건의료 전문성이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건강증진 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앞서 지난해 8월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와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와 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DHC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해왔다. 그동안 한국철도공사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이번 행사는 기존 프로그램의 활동 범위를 대학과 협약기관 구성원 중심에서 일반 시민으로 넓혔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대학 측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점검하고 올바른 관리법을 접할 수 있는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열차 기다리며 건강 점검"···대구보건대, 동대구역 건강체험 운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