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하이트진로가 여름 시즌을 겨냥해 선보인 신제품 과실탄산주 ‘테라 스파클링’이 출시 20일 만에 초도 물량을 모두 치우며 유통가에서 재고 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맥주 브랜드 ‘테라’의 높은 인지도를 과실주 영역까지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일 선보인 ‘테라 스파클링’ 3종의 초기 생산 물량 150만 캔(공장 출고 기준)이 20일 만에 전량 소진됐다고 24일 전했다.
‘테라 스파클링’은 기존 테라 브랜드 특유의 탄산감을 바탕으로 스페인산 화이트와인 베이스에 과즙을 섞은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는 캔·병 음료) 형태의 제품이다. 토마토(알코올 도수 4.6%)와 수박(4.6%), 레몬(7%) 등 세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이번 흥행은 온라인 중심의 자발적 입소문이 끌어냈다. 시음 후기를 담은 SNS 콘텐츠는 출시 직후 430건을 넘어섰고 관련 게시물 노출 수도 1500만건을 돌파했다. 편의점 통합 앱에서는 재고를 확인하려는 소비자가 몰리며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실제 유통 현장에서도 가시적인 판매 성과가 확인됐다. 이달 1~2주차 기준 일부 대형마트의 국산 RTD 카테고리에서 테라 스파클링은 타 제품 평균 대비 3배 이상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이색적인 조합으로 주목받은 ‘토마토’ 맛이 가장 빠른 소진 속도를 보였다.
제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하이트진로는 즉각 긴급 추가 생산에 착수했다. 준비된 물량부터 시중에 순차적으로 공급해 현장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여름철을 겨냥해 기획한 제품이지만 탄산감과 과즙의 조화가 소비자 취향에 들어맞으면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물량이 소진됐다”며 “추가 물량을 신속히 공급하는 한편, 테라 브랜드의 강점을 살린 다채로운 주류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대표 맥주인 ‘테라’를 중심으로 저칼로리 제품인 ‘테라 라이트’, 무알코올 음료 ‘테라 제로’, 유흥 시장용 ‘테라 슬러시 生’에 이어 과실탄산주까지 라인업을 넓히며 브랜드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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