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정도는 지켜봐야죠" 어깨 아픈 벤자민, 대체 선발 고민 김원형 두산 감독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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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벤자민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선발 등판 순서에 누구를 넣어야 할지 고민은 하고 있어요." 두산 베어스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던 웨스 벤자민은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3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어깨 통증 때문이다. 벤자민은 부상 회복 정도를 떠나 열흘 동안 1군 엔트리에 다시 들어갈 수 없다. 이런 이유로 벤자민의 선발 등판 순서에는 다른 투수가 들어가야한다.

22일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두산 감독은 "벤자민은 앞선 선발 등판을 마치고(지난 18일 NC 다이노스전) 이틀 뒤에 '어깨쪽에 조금 무거운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래서 상태를 지켜보다 어제(21일) 병원 검진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벤자민은 검진 결과 왼쪽 어깨 견갑하근(어깨 밑근육 또는 어깨 회전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김 감독은 "부상 부위에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다시 한 번 받을 계획"이라며 "일주일 정도는 지켜보려고 한다. 벤자민이 오히려 '괜찮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벤자민이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마친 뒤 양의지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곽경훈 기자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두산 김원형 감독./한혁승 기자

벤자민의 당초 다음 선발 날짜는 23일 롯데전과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이다. 김 감독은 "오늘(22일) 경기가 우천 취소가 안됐다면 박신지가 내일(23일) 벤자민을 대신해 선발투수로 나오기로 했다"며 "그런데 오늘 경기가 순연돼 당초 선발 등판 예정인 곽빈을 그대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발 로테이션상 28일 키움전 선발투수가 김 감독에겐 고민이다. 그는 "타카다 타쿠토를 포함해 여러 선수를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확정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롯데도 이날(22일) 선발 등판 예정이던 박세웅이 23일 경기에 그대로 나온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이 그대로 하루씩 뒤로 밀리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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