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라벤더 브라운 역을 맡았던 배우 제시 케이브가 경제적 어려움 끝에 온리팬스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제시 케이브는 최근 영국 ITV '디스 모닝'에 출연해 "'해리 포터'에 출연했으니 사람들이 제가 부자이고 돈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를 시작으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2편까지 마지막 세 작품에 출연했지만, 이후 배우로서 맡은 역할의 규모가 크지 않아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미디언 알피 브라운과의 사이에서 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만큼 육아 비용도 적지 않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취직을 정말 하고 싶어씩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당황스럽기도 했다"며 "하지만 아이를 키워보면 알겠지만 보육비가 정말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18년 동안 어떻게든 버텨왔지만 몇 년 전 어느 순간 '이제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온리팬스를 새로운 선택지로 고려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제시 케이브는 지난해 3월 온리팬스 계정을 개설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성인 콘텐츠 대신 자신의 머리카락을 소재로 한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플랫폼 가입 자체를 망설였지만 예상보다 큰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하루 만에 1만5000파운드(약 한화 2800만원)를 벌었다고 공개했으며, 온리팬스에서 1년 동안 얻은 수입이 배우로 활동하며 1년간 벌었던 금액보다 많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제시 케이브는 이에 대해 "가족의 생계를 정말 구했다"고 표현했다. 당초에는 약 5000파운드 정도를 벌어 몇 달간 생활비를 충당하면서 향후 진로를 고민할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활동이 커지면서 현재는 가족의 생활비뿐 아니라 자신의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데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적인 변화와 함께 자신감도 얻었다는 그는 자신의 콘텐츠에 대해 "예술적이고 흥미롭게 보이는 것"이라며 "이것이 제가 예술가로서 생계를 이어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온리팬스는 이용자가 사진과 영상 등의 콘텐츠를 올리고 구독료를 통해 수익을 얻는 유료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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