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이형 솔직히 뛰어갈 때부터 못 잡을 줄 알았어요…” KIA 호령존 깜놀, 수비전문가도 인정한 ‘부활의 더 캐치’[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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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우익수 나성범이 4회말 1사 후 키움 데이비슨의 파울 타구를 잡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솔직히 뛰어갈 때부터 못 잡을 줄 알았어요.”

KIA 타이거즈 ‘나스타’ 나성범(37)은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엄청난 수비를 해냈다. 맷 데이비슨이 양현종을 상대로 풀카운트서 만든 타구가 우측 파울 지역으로 확 꺾인 채 날아갔다.

2026년 8월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나성범이 6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친 뒤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외야수가 가장 잡기 어려운 유형의 타구. 더구나 나성범은 근래 운동능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나성범은 과거만큼은 아니어도 회춘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종종 놀라운 주력을 보여준다.

나성범은 최선을 다해 타구를 쫓아갔고, 벤트레그 슬라이딩을 하며 타구를 글러브에 넣었다. 타이밍이 조금만 맞지 않았다면 못 잡을 타구였다. 또 펜스가 근처에 있어서 슬라이딩 타이밍을 잘 잡아야 했다.

양현종이 모자를 벗고 글러브를 들어 나성범에게 경의를 표했다. 올해 장타력과 클러치능력을 회복한 나성범이, 수비도 다시 동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게 드러난 장면이었다. 그리고 ‘호령존’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주전 중견수 김호령도 인정했다.

김호령은 경기 후 웃더니 “작년 성범이형이었으면 못 잡았을 것 같은데, 뭔가 저는 솔직히 뛰어갈 때부터 못 잡을 줄 알았어요. 근데 그걸 다이빙해서 잡아서 나도 엄청 놀랐다. 그리고 오늘만 보면 수비가 좀 는 느낌”이라고 했다.

나성범은 근래 다리 부상이 잦았다. 자연스럽게 수비범위가 좁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다리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고 있다. 나성범의 다리가 건강하다는 게 이 수비 하나로 다시 입증됐다.

2026년 8월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나성범이 6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호령은 나성범과 박재현, 양 코너 외야수들이 수비를 잘 해줘서 자신도 편하다고 했다. 중견수가 물론 가장 수비범위가 넓어야 하고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나성범과 박재현이 잘해주면 김호령도 편안할 수밖에 없다. 호령존은 선배와 후배의 좋은 수비에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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