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깜짝 타운홀’에 분할설 확산…노조 26일 단체행동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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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옥. /뉴시스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카카오가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연다. 구체적인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사업 분할을 비롯한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임직원과 노동조합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저녁 임직원들에게 이날 오전 타운홀 미팅을 연다고 공지했다.

카카오 측은 타운홀에서 다룰 구체적인 안건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IT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 본사를 지주회사 형태로 전환하고 카카오톡 등 일부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AI 사업을 별도 법인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카카오 노동조합도 기업 분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조합원 공지를 통해 “카카오의 기업 분할에 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측에 공식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어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분할 대상으로 거론되는 법인을 중심으로 24일 조합원 대상 오픈톡을 열 예정이다. 타운홀 발표 내용에 따라 26일 단체행동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사내에서도 조직 개편 가능성을 둘러싼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카카오톡과 톡비즈를 분리하거나 AI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떼어낼 수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다만 카카오는 현재까지 지주회사 전환이나 카카오톡·AI 사업 분할 방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타운홀에서 실제 조직·사업 구조 개편안이 공개될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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