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시지메드텍이 척추 임플란트와 골재생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별도 매출이 35% 넘게 증가했다.
시지메드텍은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177억2000만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131억2000만원보다 3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억5000만원에서 3.8% 늘었다. 매출총이익은 77억7000만원으로 17.7%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43.9%, 영업이익률은 7.9%를 기록했다. 매출원가 부담과 사업 재편, 신규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증가 폭은 매출 성장률에 미치지 못했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283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억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감소했다.
회사는 신규 연결 법인의 사업 안정화 비용과 선행투자, 일부 수주 매출의 인식 시점 등이 연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기에너지 사업을 하는 디엠파워의 기존 수주 물량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주력 의료기기 사업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성장했다. 회사 관리 기준 상반기 별도 국내 매출은 38.3%, 해외 매출은 31.8%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약 50% 늘었고 골이식재 젤 제품군은 약 41%, rhBMP-2 기반 골대체재 ‘노보시스 트라우마’는 약 94% 증가했다. 이들 3개 제품군의 합산 매출은 약 58% 늘었다.
시지메드텍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올해 의정부 신공장을 준공하고 정형외과·척추 임플란트 금속가공 자동화 설비와 3D프린팅 생산 인프라를 확충했다. 신·증설 건물과 생산설비에 투입한 금액은 123억원이다.
신공장은 현재 상업생산에 들어갔으며 하반기에는 생산 공정 안정화와 가동률 제고를 추진한다.
신사업 확장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서는 지디에스(GDS) 합병과 올어버트먼트·덴탈오션 인수를 통해 디지털 설계부터 어버트먼트와 픽스처 제조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재생의료 분야에서는 지난 4월 성남 인체조직 가공시설과 설비를 확보한 데 이어 7월 ‘리젠 허브(REGEN Hub)’의 조직은행 변경허가를 획득했다. 향후 hECM 기반 인체조직 제품과 골재생 제품을 생산하고 hECM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지메드텍은 척추·정형외과 의료기기 생산 확대와 해외 매출 성장, 디지털 덴티스트리, 인체조직 및 hECM CDMO 사업을 성장축으로 삼아 2028년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상반기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30% 이상 증가하며 주력 의료기기 사업의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는 신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디엠파워 수주 물량의 매출 반영과 신규 법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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