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MVP 경쟁이 뜨겁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시카코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그 주인공이다.
MLB 네트워크의 MLB NOW 진행자이자 야구 분석가 롭 파커는 20일(한국시각) "올 시즌 전반기에 오타니가 상당히 좋은 투구를 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오타니에게는 (MVP라는 평가가) 어쩐지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왼쪽 무릎을 다친 이후 한 달 넘게 투수로 나서지 않고 있다. 하지만 MVP 자격은 충분하다. 후반기 지명타자로 전념하고 있지만 타율 0.291 30홈런 출루율 0.388 장타율 0.554 OPS 0.942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14경기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79, WHIP 0.95, 9이닝당 탈삼진 9.98개라는 투수 성적까지 더하면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는 셈이다.
크로우-암스트롱은 128경기 출전해 타율 0.279 31홈런 79타점 OPS 0.928을 마크하고 있다. 홈런과 OPS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이다.
'가치'면을 따지면 오타니보다 크로우-암스트롱이 더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그가 2년 연속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WAR 지표에서도 크로우 암스트롱이 앞선다. 오타니보다 1.4 높은 양 리그 토틀어 8.4를 기록 중이다. 공수주 모든 플레이에서 기여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파커는 "컵스가 잘 나가는 이유는 PCA 덕분이지만 1번 타자로서의 오타니에게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장면이 거의 없다. 지금의 다저스는 누가 봐도 하향세를 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타니는 극찬할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다고 하더라도 PCA의 손을 들어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직 시즌은 남았다. 오타니가 투수에 복귀하면 또 말이 달라질 수 있다. 과연 내셔널리그 MVP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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