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홈 3연전에서 신바람을 냈다. 롯데는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3연전 둘째날 맞대결에서 5-4로 이겼다.
전날(18일)에 이어 이날도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3연승으로 내달리는 동시에 키움과 3연전 위닝시리즈도 확정했다.
롯데는 기선제압했다. 1회말 '쌍동희'가 힘을 냈다. 키움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한동희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이어진 2사 2, 3루 찬스에서 이번에는 윤동희가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쳤다.
키움도 반격했다. 6회초 만루 기회에서 박찬혁이 롯데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한 점을 만회했다. 7회초에도 만루 기회에서 이번에는 안치홍이 롯데 두 번째 투수 이이무라 쇼타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2-3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키움은 8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 '필승조' 최준용을 상대로 서건창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4-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롯데는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손성빈이 키움 마무리 투수로 나온 원종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7호)을 쳤다.
손성빈은 두 경기 연속으로 손맛을 봤다. 원종현은 흔들렸다. 투아웃까지 잡았으나 한태양과 빅터 레이예스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한동희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뒤 후속 타자 고승민을 상대했다. 그런데 원종현이 고승민을 상대로 던진 3구째가 포수 뒤로 빠졌다. 그사이 3루 주자 한태양이 홈으로 들어와 롯데의 5-4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원종현은 끝내기 폭투(올 시즌 2번째, KBO리그 통산 43번째, 개인 첫 번째)로 고개를 숙였다.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1승 7세이브 7홀드)를 당했다.
롯데 4번째 투수 박정민이 행운의 구원승을 따내며 시즌 6승째(2패 1세이브 9홀드)를 올렸다. 알칸타라는 7이닝 3실점, 로드리게스는 6이닝 2실점으로 나란히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는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다.
롯데는 48승 2무 57패가 되며 3연패를 당한 7위 NC 다이노스(46승 2무 54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최하위(10위) 키움도 3연패에 빠지면서 40승 2무 70패가 됐다.
두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나균안(롯데)과 박준현(키움)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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