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강인은 마무리보다 창작에 더 능숙한 선수다!"
'슛돌이' 이강인(25)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 3년 만에 복귀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그라운드를 누빈다. 레알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다 2023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고, 다시 라리가 무대를 밟게 됐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이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가 아니다"면서도 이강인의 다재다능한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0일(한국 시각) 말라가와 2026-2027시즌 1라운드 홈 경기를 앞둔 이강인에 대해서 분석했다.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은 상대 수비진 사이, 압박 속에서도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능력이다"며 "수비수가 바짝 붙어 있어도 침착하게 볼을 받아낸다. 낮은 무게중심 덕분에 볼 컨트롤도 뛰어나고, 빠르게 공격 기회를 만든다"고 짚었다.
또한, 패스가 정확하고 전진성을 갖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확한 전진 패스를 연결하는 능력이 이강인의 최대 강점이다. 이런 점은 볼 탈취 후 공격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잦았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특히 귀중한 자산이다"며 "이강인은 볼 탈취 후 점유율을 높이고, 상대 진영에서 공격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낼 수 있는 팀에 적합한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그리즈만과 다른 유형의 선수고, 다르게 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주로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다. 또한 크로스, 전환 슈팅, 중거리 슈팅, 세트피스 등 왼발 슈팅 능력도 뛰어나다"며 "하지만 직접적인 득점 기회를 잡는 것은 상대적으로 적다. 끊임없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거나 공간 침투에 능한 선수는 아니다.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선수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제2의 그리즈만'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제2의 그리즈만'으로 영입한 것은 아니다. 그런 선수는 아마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며 "이강인은 (그리즈만과) 다른 유형의 선수다. 공격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볼 움직임을 개선하며, 오른쪽 측면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빠른 템포보다는 섬세한 패스 플레이를 펼칠 줄 안다"고 봤다. 아울러 "만약 디에구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잘 활용한다면,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공격 진화를 이끄는 핵심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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