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보편적 AI(인공지능) 서비스를 확산하는 정부 ‘모두의 AI’ 사업에 통신3사(SKT, KT, LGU+)와 카카오가 참가했다. 해당 사업은 대규모 가입자 기반을 요구하는데 복수의 사업자를 선정하기에 이들이 모두 선정되는 것도 가능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사업 공모에 SKT, KT, 카카오, 엠케이디, 이스트소프트, 제논 등 6개 사업자가 지원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모두의 AI’ 사업은 △연내 전국민 대상 무료 범용 AI 챗봇 서비스 제공 △공공 AI에이전트 제공 △특화 AI 서비스 제공 등의 과제로 구성됐다.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512장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지원하기에 기업으로서는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된다.
카카오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 LG AI연구원, LG전자, LG CNS 등이 참여했다. 이에 6월말 기준 5,000만명 규모 MAU(월간 활성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 1,124만명 핸드셋 가입자 기반의 LG유플러스는 AI서비스 확산에 강점이 있다. 의료 분야로는 서울대학교병원, 금융 분야는 신한은행이 함께 한다. 카카오톡에는 이미 행정안전부와 협력하는 ‘AI 국민비서’가 있다.
SKT는 6월말 핸드셋 가입자 2,197만명을 기록한 국내 이동통신 1위 통신사다. SKT 컨소시엄에는 943만명의 유료방송가입자를 보유한 SK브로드밴드, 1,520만명 MAU를 기록한 티맵모빌리티가 속해 있다. 라이너는 특화 검색, 신한카드·하나카드는 금융·결제 분야를 맡았다. SKT는 연내 AI챗봇을 선보이고 공공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KT컨소시엄에는 다음(검색), 무신사(쇼핑), 직방(주거), NC AI(AI 모델) 등 각 분야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통신사 KT는 6월말 핸드셋 가입자 1,339만명을 보유했다. 다음은 630만명 MAU, 무신사는 회원이 2,500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자사의 통신, 클라우드, AI 사업 역량에 참여 기업의 전문성을 결합해 안정적인 AI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자회사를 통해 백신 알약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에는 포털 줌 운영사 이스트에이드가 포함됐다. 엠케이디, 제논 등에선 대규모 B2C 사업 기반이 드러나지 않았다.
정부는 이달 말 2~3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내 서비스하도록 할 계획이다. 평가 항목으로는 AI모델, 서비스 경쟁력, AI 인프라 운영 계획 등이 있다. ‘모두의 AI’는 2030년까지의 5개년도 사업이다. 정부는 선정된 사업자 대상 연차평가를 실시하며 계속 지원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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