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과 BMF(상남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맥스 할로웨이(35·미국)와 UFC 라이트급과 웰터급을 제패한 이슬람 마카체프(35·러시아)와 때아닌 설전을 벌이고 있다. UFC 챔피언 벨트 두 개의 무게에 대해서 갑론을박을 벌였다. 할로웨이가 먼저 비판했고, 마카체프가 받아쳤다. 다시 할로웨이가 반박했다.
할로웨이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UFC 330이 끝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남겼다. 마카체프가 UFC 챔피언 벨트 두 개를 어깨에 메고 환호한 데 대해서 "왜 UFC 챔피언 벨트를 두 개나 짊어지고 있나. 아우라를 과시하는 것인가"라며 "이날 방어한 챔피언 벨트는 하나(UFC 웰터급)뿐이다"고 적었다.
경기 후 마카체프가 응답했다. 그는 SNS에 "(할로웨이가 말한 부분에 대해)모르겠다. (UFC 챔피언 벨트가) 너무 무거워서 들고 있기도 힘들다"며 "하지만 너(할로웨이)는 이해 못 할 거다. 미안하다"고 전했다. UFC 두 체급을 석권한 자신의 기분을 할로웨이는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한 셈이다.
할로웨이는 18일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마카체프의 말에 다시 반박했다. UFC 챔피언 벨트와 BMF 챔피언 벨트를 들고 나와 말을 이었다. "이것(UFC 챔피언 벨트)이 얼마나 무거운지 나도 안다"며 "진짜 무겁다. 내가 어떤 느낌인지 모른다고 하지 마라. 나에 대해 좀 알아봐야지"라고 목소리를 드높였다.

아울러 SNS 글이 마카체프가 직접 남긴 게 아닐 것으로 예상하고 답변을 더했다. "(SNS에서) 절대 내 목을 겨누지 마라. 특히 남의 인스타그램 뒤에 숨어서 내 목을 겨누지 말길 바란다"며 "사실 UFC 공식 웹사이트에 가서 코너 맥그리거의 챔피언 벨트를 사야 할 것 같다. 그쪽에서 제게 벨트를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카체프는 UFC 330에서 이안 마샤두 개리를 꺾고 웰터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잭 델라 마달레나를 제압하며 UFC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개리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49-46 49-46 48-47)으로 제압하고 왕좌를 지켰다. 할로웨이는 UFC 페더급에서 월장해 라이트급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달 12일 열린 UFC 329에서 맥그리거와 웰터급 체중으로 맞붙어 승리를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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