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현대엘리베이터가 고속 엘리베이터에 적용되는 전력회생형 인버터 기술로 녹색기술인증과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획득했다. 중저속 엘리베이터에 이어 고속 제품으로 친환경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고속 엘리베이터용 전력회생형 인버터 ‘WB250’에 적용된 기술이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고, 해당 기술이 제품에 적용됐음을 확인하는 녹색기술제품 확인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최초 인증받은 이 기술의 유효기간은 2030년 7월 22일까지다.
전력회생형 인버터는 엘리베이터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을 회수해 건물의 조명이나 냉방설비 등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회수한 전력을 재활용함으로써 일반 인버터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4%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전기요금 부담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WB250에는 전력 변환 효율을 높이는 ‘3-Level 인버터 구조의 전력회생형 구동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대용량 전력을 사용하는 고속 엘리베이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앞서 2024년 중저속 엘리베이터용 인버터에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고속용 제품으로 인증 범위를 확대했다. 주요 인버터 제품군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며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녹색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기술과 제품을 대상으로 정부가 부여하는 제도다. 녹색기술인증은 친환경 기술 자체를 인증하며, 녹색기술제품 확인은 인증받은 기술이 실제 제품에 적용됐는지를 확인한다.
회사는 전력회생형 인버터 외에도 불필요한 운행을 줄이는 행선층 예약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군관리 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2년 ESG 경영을 본격화하며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선포한 바 있다. 올해 6월 말 공개한 '2025-2026 ESG 보고서'에는 주주가치 제고 노력과 함께, 2030년까지 온실가스 42%, 2040년까지 70%를 감축하는 환경분야 목표가 담겼다.
회사 관계자는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제품 적용 범위를 한층 넓혔다”며 “승강기 운행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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