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선 한편이지만 야구장에선 적” 김연정 치어리더 관중석 깜짝 등장…KIA맨 하주석 응원 ‘일보다 사랑’[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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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KIA 하주석 아내 한화 치어리더 김연정이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을 하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집에선 한편이지만 야구장에선 적.”

18~20일 대전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전은 지난달 말 두 팀의 1대1 트레이드 성사 직후 일찌감치 큰 관심을 모은 3연전이다. KIA맨이 된 하주석의 첫 한화 원정경기. 하주석은 18일 0-1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1루 한화 응원석을 향해 헬멧을 벗고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KIA 하주석 아내 한화 치어리더 김연정이 응원을 하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 3연전이 더 큰 화제를 모은 건 하주석과 하주석의 아내 한화 김연정 치어리더의 관계 때문이다. 김연정 치어리더는 최근 수년간 한화 응원단으로 활동했다. 물론 김연정 치어리더가 한화 소속이 아니고 소속사가 구단과 계약한 상황이긴 하지만, 하주석-김연정 부부는 그동안 사실상 ‘사내 부부’와도 같았다.

그러나 하주석이 KIA로 이적하면서, 두 사람이 강제로 헤어지고 말았다. 물론 하주석이 올해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었다. 그는 그동안 아내와 서산과 대전에서 각각 떨어져서 지냈다며 광주와 대전에서 각각 지내는 게 크게 와 닿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서로 “집에선 한 편이지만 야구장에선 적”이라고 했다. 하주석이 먼저 그렇게 말했고, 김연정 치어리더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연정[kimyeongyeon]을 통해 같은 말을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8월18~20일 맞대결서 본래 자신은 응원 스케줄에서 빠진 상태였다고 밝혀 또 한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연정 치어리더는 자신은 편하게 ‘집관’할 것이라고 했다. 신랑이 끝내기안타를 치면 집에서 개인적으로 칭찬해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야구장에선 엄연히 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장외 맞대결이 불발됐다.

그런데 막상 18일 경기서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다. 김연정 치어리더가 집관하겠다는 얘기와 달리 현장에 등장한 것. 비번이니 응원은 당연히 하지 않았고, KIA쪽 3루 테이블석에서 신랑을 열심히 응원했다. 순전히 개인적인 차원의 방문이니 이날만큼은 한화를 응원하지 않았다.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KIA 하주석 6회초 첫 타자로 나와 타격을 하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연정 치어리더는 신랑의 2루타에 진심으로 기뻐하지 않았을까. 참고로 그는 지난 16일 광주 KIA-두산 베어스전서도 깜짝 등장해 커피차를 보내고 ‘내돈내산’으로 응원까지 했다. 말은 한화 응원단이지만, 신랑의 기를 세워주기 위해 KIA 사람들, KIA 팬들의 마음도 자연스럽게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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