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타그램] 빌런도 된다… ‘오케이 마담2’ 최수영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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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영이 영화 ‘오케이 마담2’로 관객 앞에 섰다. / CGV 픽처스
배우 최수영이 영화 ‘오케이 마담2’로 관객 앞에 섰다. / CGV 픽처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최수영이 영화 ‘오케이 마담2’에서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얼굴을 꺼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빌런에 도전한 그는 카리스마와 장난기를 오가는 안야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내며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더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오케이 마담2’는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엄정화 분)의 가족이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2020년 개봉한 ‘오케이 마담’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이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최수영은 크루즈를 장악한 범죄 조직의 수장 안야를 연기했다. 눈에 거슬리는 자라면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총을 겨누는 무자비한 인물이다. 동시에 과거 ‘코드네임 목련화’로 불린 미영을 선망하면서도 그를 뛰어넘어 새로운 전설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품고 있다.

안야는 최수영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드라마 ‘런 온’부터 ‘남남’ ‘금주를 부탁해’ ‘아이돌아이’, 영화 ‘걸캅스’ ‘막다른 골목의 추억’ ‘데드맨’ 등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오가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빌런에 도전했다.

최수영은 안야를 전형적인 악역으로 그리는 대신 자신만의 색깔을 더했다. 무자비한 범죄 조직의 수장이지만 미영을 향한 동경심을 품고 있고, 때로는 아이 같은 면모와 장난기를 드러내는 인물의 특성을 살렸다. 서늘한 눈빛과 여유로운 태도를 오가며 카리스마와 유머를 동시에 지닌 빌런을 완성했다.

본격적인 액션 연기도 펼쳤다. 고난도 총기 액션과 맨몸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영과 안야의 대결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이자 최수영의 새로운 면모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장면이다.

엄정화도 최수영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시사위크와 만난 엄정화는 최수영에 대해 “리듬감도 좋고 몸을 쓰는 재능이 있어서 액션을 찍을 때 정말 놀랐다”며 “큰 화면으로 수영의 눈빛과 모습을 보니 우리가 바랐던 안야의 모습이 그대로 나오더라. 정말 존재감 있게 잘해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첫 빌런과 첫 액션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또 하나의 얼굴을 꺼낸 최수영. 앞으로 또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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