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김건호 기자] "1분을 뛰든 90분을 뛰든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인천은 리그 2연승 뒤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8승 6무 8패 승점 30으로 8위다.
이날 무고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10분 교체 투입돼 곧바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무고사는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했다. 하지만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결과 앞선 장면에서 무고사의 핸드볼 파울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무고사는 후반 21분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페리어의 패스를 받은 그는 골문 구석을 노리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했다.
인천은 무고사의 선취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2분 박세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무고사는 "힘든 경기였다. 오랜만에 홈 경기를 해서 흥미로웠다. 후반전에 들어와서 득점했지만, 운이 없게 실점했다. 그래도 좋은 모습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팀과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저를 도와주는 팀원들에게도 고맙다"며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승점 3점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무고사의 득점은 유기적인 팀플레이에서 나왔다. 후안 이비자의 패스를 시작으로 무고사, 서재민, 페리어가 공을 주고받았고 마지막으로 페리어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무고사는 "항상 말하는 것처럼 팀으로서 발전하는 모습이 이런 부분인 것 같다. 우리 팀은 항상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좋은 과정으로 득점할 수 있었다. 이런 득점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도 팀으로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득점 취소 장면에 대해 무고사는 "핸드볼 파울 장면은 다시 보지 못했지만, 판정을 존중한다. 득점이 취소된 것이 처음은 아니다. 득점이 취소될 때마다 더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며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뛰어 득점했다. 10년 동안 강한 멘털리티로 싸워왔다. 득점 취소로 인한 슬픔은 단 10초뿐이고 잊고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무고사는 최근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그는 "선발로 뛰는 것이 더 잘 맞는 것 같지만, 결정은 감독님께서 내리시는 것이다. 결정에 대해서 항상 존중한다"며 "저는 1분을 뛰든 90분을 뛰든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래도 좀 더 많은 시간을 뛴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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