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이정원 기자] "지금은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팀의 새로운 아시아쿼터 미야모리 사토시가 지금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할 거라 믿는다.
사토시는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나왔는데 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이 8-1로 앞선 8회초 등판했다.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홈런을 맞았고, 노시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채은성을 삼진, 허인서를 3루 파울 플라이로 돌렸지만 이도윤에게 볼넷을 내준 후 박정현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2경기 평균자책 32.40에 달한다. 홈런도 세 개나 맞았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사토시를 감쌌다. 15일 대구 한화전을 앞두고 박진만 감독은 "구위는 좋아 보였다. 경기 끝나고 분석을 했지만 패턴을 바꿔야 될 것 같다. 빠른 공 위주의 패턴으로 변화를 준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지금은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토시의 부진에도 삼성은 한화를 8-5로 제압했다. 선발로 나선 최원태도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7월 4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41일 만에 시즌 4승(4패)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구속도 전보다 확실히 좋았다. 무엇보다 제구가 잘 됐다. 마운드에서 자신 있게 던지는 것도 좋았다"라며 "1회부터 온 힘을 다해 던지더라. 6회가 아닌 5회까지라도 온 힘을 던진다면 더 많은 승수를 챙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후반에 어려운 분위기로 가긴 했지만 (이)승민이가 잘 막았고, (김)재윤이 역시 마찬가지였다. 9회에는 (전)병우가 좋은 수비를 보였다. 필승조를 아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이겨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양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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