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안나, 넷째 임신에 "자중 좀"…과거 암투병까지 소환한 악플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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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호 유튜브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박주호와 안나 부부가 넷째 임신이라는 경사를 맞은 가운데 일부에서 안나의 과거 암 투병 이력을 이유로 임신 자체를 문제 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주호와 안나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안나와'를 통해 넷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안나는 "힘든 시간을 버티고 나면 삶은 조용히 소중한 희망들을 품고 저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초음파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그렇게 찾아온 희망과 함께 우리 가족,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며 새로운 가족을 맞게 된 기쁨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소식은 안나가 2022년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전해진 임신 소식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많은 누리꾼들은 힘든 시간을 지나 넷째 아이를 맞게 된 부부에게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축하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나의 과거 암 투병 사실을 언급하며 "암 투병했는데 괜찮은 거냐", "임신하면 엄마 면역이 아기한테로 간다고 하던데" 등 확인되지 않은 의학적 추측을 내놓았다. 걱정의 수준을 넘어 부부의 선택 자체를 비난하는 반응도 등장했다. "어휴 짐승남", "환자인데 시기가 맞지 않는다", "자중 좀 하지" 등의 댓글까지 이어진 것이다.

/ 안나 유튜브

안나는 2022년 암 투병 사실을 직접 알렸다. 이후 박주호는 2023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의 건강 상태에 대해 "완치는 아니지만 경과가 좋아서 추적 관찰은 한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과거 암 투병 이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제3자가 이번 임신의 위험성을 단정하거나 부부의 선택을 비난하는 것 역시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 현재 안나의 정확한 건강 상태와 치료 경과를 외부에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암 치료가 임신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 역시 암의 종류와 치료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지는 개별적인 의료 문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역시 암과 치료가 임신 및 임신 유지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마다 달라 의료진과 상담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하고 있다.

당사자의 건강을 염려하는 것과 과거의 병력을 근거로 타인의 임신을 '해도 된다, 안 된다'고 판단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걱정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말이 어느 순간 "짐승남", "자중 좀 하지"라는 비난으로 넘어갔다면 더욱 그렇다.

과거의 투병 이력이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는 부부를 향해 확인되지 않은 의학적 추측과 비난을 쏟아낼 명분이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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