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패트릭 위즈덤이 연일 장타를 폭발시키며 메이저리그 콜업을 위한 무력 시위를 펼치고 있다.
위즈덤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리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와 맞대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활약으로 위즈덤의 타율은 0.299에서 0.305가 됐다.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위즈덤은 상대 선발 콜 드레이크를 상대로 2구째 91.4마일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만루가 만들어졌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장타가 터졌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위즈덤은 드레이크의 초구 78.4마일 커브를 놓치지 않고 걷어돌렸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무려 110.1마일(약 177.2km)의 속도로 뻗은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445피트(약 135.6m)의 초대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32호.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 6회말 1사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위즈덤은 팀이 6-3으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캠벨의 초구 84.2마일 스위퍼를 잡아 당겨 좌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렇게 3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활약으로 위즈덤은 퍼시픽 코스트 리그 홈런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또 트리플A 홈런 전체 1위 조슈아 바에즈와 격차를 2개로 좁혔다.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위즈덤은 지난해 35개의 홈런을 쳤지만 컨택 면에서 아쉬움을 보여 재계약에 실패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위즈덤은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A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몇 차례 빅리그 무대를 밟긴 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다시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았다.
그리고 다시 빅리그 복귀를 위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8월 10경기서 5홈런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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