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1분기 부진 털었다…장기보험 회복에 2분기 순익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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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표 DB손보 대표. /그래픽=정수미 기자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DB손해보험이 장기보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2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9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78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6% 증가했다. 투자손익도 6382억원으로 8.4% 늘면서 보험과 투자 부문이 나란히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특히 2분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7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5618억원으로 109.9% 급증했고 투자손익도 4021억원으로 16.7% 늘었다.

보험손익 개선은 장기보험이 이끌었다. 2분기 장기보험 손익은 5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6% 증가했다. 1분기 2652억원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장기위험 손해율이 개선된 가운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손실계약 환입이 발생한 영향이다. 2분기 손실부담계약 관련 손익은 2369억원 환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52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부진이 이어졌다. 2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6%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손익도 150억원으로 80.7% 줄었다.

일반보험은 2분기 451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다만 1분기 대형사고 영향으로 상반기 누적 손익은 2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미래 이익 기반인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6월 말 원수 기준 12조794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887억원 증가했다. 다만 보장성 신계약 감소 영향으로 1분기 말보다는 280억원 줄었다.

자본건전성 지표는 포테그라 인수 영향으로 하락했다. 6월 말 지급여력(K-ICS) 비율은 204.3%로 1분기 말 232.1%보다 27.8%포인트 낮아졌다. 요구자본이 9조9000억원에서 11조5000억원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다만 DB손보가 관리 목표로 제시한 200% 이상은 유지했다.

DB손보는 하반기에도 장기·자동차·일반보험의 손익 개선과 자산 포트폴리오 효율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포테그라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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