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의사 부모 둔 '엄친아'였다…하영 집안 자랑에도 '입 꾹'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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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싸고 친일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정해인의 집안 배경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하영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밝히며 "증조할아버지가 당시 한양에서 서양 의학 전문 의원을 가장 먼저 여신 분 중 한 분이라고 들었다.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하신 후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고 말했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영의 증조부가 친일 행적 의혹을 받고 있는 안상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하영 측은 10일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냈으나, 불과 하루 만인 11일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하영 역시 12일 "저의 증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그동안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에 함께 출연한 정해인의 집안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해인의 아버지는 안산에서 안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서울 모 병원에서 병리과 의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인의 부모가 의사라는 사실은 우연히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KBS2 예능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 정해인이 아버지와 영상통화하는 장면이 공개됐고, 아버지가 "나 지금 환자 보고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탄 것. 이에 실시간 검색어에 '정해인 아버지 병원'이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정해인은 다산 정약용의 차남 정학유의 직계 후손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어린시절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와 함께 살며 정약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정해인은 자신의 가족사를 언급한 적은 있지만, 부모의 직업이나 집안 배경을 적극적으로 내세우지는 않았다.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교롭게도 정해인의 집안 배경까지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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