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부산은행, 빈 점포 50곳에 ‘1만원 임대료’ 특단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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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장(왼쪽 네 번째), 김성주 BNK부산은행 은행장(왼쪽 세 번째), 오지환 부산경제진흥원 부원장(오른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빈 점포 임대료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전재수 부산시장(왼쪽 네 번째), 김성주 BNK부산은행 은행장(왼쪽 세 번째), 오지환 부산경제진흥원 부원장(오른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빈 점포 임대료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포인트경제] ​부산경제진흥원이 부산시, BNK부산은행과 손잡고 치솟는 상가 공실률로 신음하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대규모 지원 사업에 착수했다. 장기 방치된 빈 점포를 청년과 소상공인의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12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빈 점포 임대료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에는 시 주요 관계자와 금융권 수장이 한자리에 모여 상권 회복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합의했다. 이날 BNK부산은행은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총 5억원의 사재를 출연하며 뜻깊은 동행을 약속했다.

​최근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은 부산 경제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부산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5.3%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소규모 상가 역시 2020년 5.0%에서 최근 7.8%까지 치솟아 상권 전반의 활력이 크게 저하된 상태다. 방치된 공실은 유동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의 악순환을 부르는 주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부산경제진흥원은 BNK부산은행이 건넨 5억원의 후원 재원을 바탕으로 ‘1만원 임대료 빈 점포 다시채움 프로젝트’를 전격 가동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상인과 예비 창업자, 재도전을 꿈꾸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상가 임대료 및 인테리어 비용의 파격적인 지원을 골자로 한다. 초기 자본 부담을 최소화해 빈 점포로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상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진흥원 측은 이번 주부터 곧바로 지원 대상이 될 우수 공실 점포 발굴 작업과 입주자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현장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단순한 공간 대여를 넘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다져주겠다는 방침이다.

​오지환 부산경제진흥원 부원장은 “뜻깊은 후원이 장기 공실 문제 해소와 새로운 도전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 및 금융권과 공조해 실효성 있는 민생 경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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