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함소원이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쓰러진 뒤 약 두 달 가까이 입원 치료를 받았던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함소원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퇴원해 일상으로 돌아왔다며 그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월 말 이후 별다른 근황을 공개하지 않았던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긴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함소원에 따르면 당시 상황은 갑작스럽게 벌어졌다. 그는 바닥에 쓰러진 상태에서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다리를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고, 곁에는 딸 혜정 양이 울면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딸이었다. 함소원은 혜정 양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 뒤 외할머니에게 연락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후 혜정 양은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함소원은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급차에 오른 뒤에는 자신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한다. 함소원은 주변 분위기를 통해 크게 다쳤고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당시 9살 딸과 77살 노모를 떠올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딸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간절히 기도했다고 밝혔다. 딸이 성인이 되고 결혼하는 모습까지 지켜보고 싶다는 마음은 물론, 훗날 손주까지 돌봐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살려달라고 기도했다는 것.
이후 함소원은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병원에 어떻게 도착했는지조차 정확히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의식이 흐릿했고, 심한 추위와 통증을 느끼며 정신이 들었다가 다시 흐려지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함소원은 약 두 달에 가까운 시간을 병원에서 보냈다. 정확히는 두 달에서 열흘 정도 모자란 기간 동안 입원한 뒤 최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랜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함소원은 평범했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일을 '한바탕 꿈'에 빗대며 지난 50년의 삶을 되돌아봤다고 밝혔다.
특히 사랑과 결혼, 출산을 비롯해 배우와 가수로 활동했던 순간,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시간과 팬들과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했던 기억 등을 하나씩 떠올렸다. 병원에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나니 지나온 삶이 모두 행복한 순간처럼 느껴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함소원은 "병원에서의 쓰라린 아픔 속에 내 인생을 하나씩 돌아보니 50년 꿈같이 행복한 일뿐이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만 함소원은 자신이 갑자기 쓰러지게 된 정확한 원인이나 부상 부위, 진단명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함소원은 연하의 중국인 남성과 결혼해 딸 혜정 양을 얻었다. 이후 이혼했으며 현재 딸을 양육하고 있다.
다음은 함소원 SNS 글 전문.
한바탕 꿈을 꾼것같다. 하지만 깊은깨달음을 주는꿈인것이다.
잠시5분아니3분아니1분사이 무슨일이 일어난것인가 ?
나는 땅바닦에누워서 일어날수없었다 다리를 펴보려해도 움직이려고해도 움직일수가 없다 하늘을쳐다보니
혜정이 얼굴이 보였다 “엄마“하고울고있다
혜정이 무사하다 ‘아 감사합니다 우리아가 무사하다‘
혜정아 울지마 엄마 괜찮아 엄마가방에서 핸드폰 에서 외할머니 찾아전화해 지금오시라고 응 그러더니 없어진혜정이 ..
혜정이가 옆집아줌마 앞집할머니를 불렀다 .
다행이다 할머니오실때까지 혜정이좀 부탁합니다 하고 나는 119차에 올랐다 아픈고통은 고통인데 걱정이 앞섰다
엄마나이가 77살이신데 혜정이 혼자보시려면 힘들텐데 ..
119로 가는중 나는 분위기로 느낄수있었다 .. 내가 많이다쳤다는것을 그리고 매우위험하다는것을 ..
나는나의 신께 기도했다
항상 내가두려울때 화가날때 억울할때 나타는신 그날은 너무절실했는지 부처님 하나님 알라신 천지신명님께 기도했다.
저 9살난딸이 있습니다 그리고 77살의 노모도 계십니다
제가 부모보다 먼저가는 불효를 저지르지않게 해주십시오
늦게 낳은 제딸을 책임질수있게 20살까지만 아니 결혼할때까지만 아니 제가 아이와약속했습니다 혜정이가 아들딸낳으면 제가 다~키워준다고요 약속지킬수있게 살려주세요
이러다가 나는 정신을 잃은것같다 어떻게병원에 도착했는지 너무춥고 너무아픈데 의식이 왔다갔다 그렇게 병원에서 두달에서 10일모자르는 날짜다
퇴원해서 집에오니 정말한바탕 꿈을꾼것같다 지금의 일상이 내가 여태50년동안보낸인생이 꿈처럼 달콤했다는것이다
돌아온첫날 저산을 보며 생각했다 일장춘몽 내가했던
사랑도,결혼도? 일도 달달했고
아이를 낳은그날은 꿀단지안처럼달콤했다
내가스크린에서 했던 연기도 가수로 무대에 설때도
아내의맛에 나와서 사랑을 받았던때도
여러분과 라방을했던 그때도
병원에서의 쓰라린아픔속에 내인생을 하나씩돌아보니
50년 꿈같이 행복한일뿐이었다 ~
여러분~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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