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홈런 보인다' 이정후 ML 커리어하이 달성! 역전포 포함 멀티히트→타율 3할 복귀... 팀은 10회 연장 끝 재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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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석 달만에 리드오프로 나선 가운데 홈런과 함께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타율 3할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0이 됐다. 하루 만에 다시 3할에 복귀했다.

이정후의 리드오프 출전은 지난 5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석 달만이자 84일만이다.

1회초 아쉬운 수비가 있었다. 1사에서 조나단 알바레즈의 장타성 타구에 점프했으나 글러브에 맞고 뒤로 흘렀다. 2루타로 기록됐다. 아쉬운 수비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속 이삭 페레데스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1회말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초구 92.1마일 초구를 노렸으나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에선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3회말 1사 1루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2구째 94.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6-4-3 병살타가 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날렸다. 1-1로 맞선 5회말 2사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웨스네스키의 2구째 92.5마일 몸쪽 빠른 볼을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9호. 105.6마일(약 170km)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비거리 382피트(약 116m)의 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4일 멀티홈런 이후 6경기 만에 맛본 손맛이다. 지난 시즌 기록했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인 8홈런을 넘어섰다.

드류 길버트의 재역전 홈런으로 3-2로 앞선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스티븐 오커트를 만났다.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81.7마일 슬라이더에 한손을 놓는 타격으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이정후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이어 아다메스의 중견수 뜬공 때 태그업해 2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9회말 1실점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적시타 이후 이정후가 타구를 잡아 바로 2루로 뿌려 이닝이 끝나 역전을 헌납하지는 않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10회초 승부치기서 제이슨 폴리가 올라왔지만 폭투와 볼넷으로 무사 1, 3루 위기를 헌납했고, 제레미 페냐에게 적시타를 내줘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이삭 페레데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3점차로 벌어졌다.

이정후에게 마지막 타석 기회가 왔다. 10회말 2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야니엘 디아즈를 만난 이정후는 6구째 95.5마일 싱커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다.

이정후가 홈런을 치고 홈을 밟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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