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인피니트 북미(INFINITT North America, 이하 INA)와 함께 미국 뉴저지주 패터슨 소재 세인트조셉스 헬스(St. Joseph’s Health)에 흉부 CT 기반 AI 판독 워크플로우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영상의학 전문그룹 이미지케어 래디올로지(ImageCare Radiology)에 '에이뷰(AVIEW)' 기반 제로클릭(Zero-Click) AI 워크플로우를 구축한 데 이은 양사의 북미 지역 두 번째 공동 구축 사례다.
첫 사례가 검사량이 많은 영상의학 전문그룹에서 AI를 일상 판독 환경에 통합한 모델이었다면, 이번에는 병원 중심의 의료시스템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 것이다.
뉴저지주 패터슨에 위치한 종합병원(general hospital)으로, 이번 구축은 우선 폐암검진 대상군의 흉부 CT를 중심으로 적용된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에이뷰'는 폐결절 등 주요 소견을 사전 분석하고, 크기·부피·위치 등 정량 정보를 구조화된 형태로 제공해 의료진의 판독 일관성과 검토 효율을 지원한다. 향후 적용 범위는 병원의 운영 정책과 임상적 필요, 실제 구축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AI를 독립된 별도 프로그램으로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세인트조셉스 헬스가 기존에 사용하던 INFINITT PACS 환경 안에 통합한다는 점이다.
CT 영상이 PACS로 전달되면 AI 분석이 백그라운드에서 수행되고, 의료진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화면을 전환하지 않고 기존 판독 환경에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워크플로우가 구성된다.
이는 의료기관이 AI 도입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추가 클릭, 업무 전환, 별도 로그인, 판독 지연 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구조다.
과거 영상 비교도 주요 기능으로 적용된다. 흉부 CT 판독에서는 현재 영상에서 병변이 확인되는지뿐 아니라, 이전 검사와 비교해 크기와 형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이뷰'는 과거 영상과 현재 영상을 비교해 폐결절 등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어라인소프트와 INA는 앞서 ImageCare Radiology에 '에이뷰'를 PACS 내부에 결합하는 제로클릭 AI 워크플로우를 구축했다. ImageCare Radiology에서는 CT 영상이 서버에 업로드되면 AI 분석이 자동으로 수행되고, 분석 결과가 별도 화면 전환 없이 INFINITT 뷰어에 표시되도록 구현됐다.
이번 세인트조셉스 헬스 구축은 ImageCare에서 검증한 연동 경험을 병원 진료환경으로 확장하는 사례다. ImageCare가 다수의 영상검사를 처리하는 영상의학 전문그룹이라면, 세인트조셉스 헬스는 입원·외래·응급진료가 함께 운영되는 병원 기반 의료시스템이다.
서로 다른 두 환경에서 공동 구축 사례가 이어졌다는 것은 양사의 협력모델이 특정 기관에만 적용되는 맞춤형 프로젝트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의료기관 환경에 맞춰 반복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는 의미다.
의료 AI 시장에서는 알고리즘의 성능뿐 아니라, AI가 기존 PACS와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동되는지, 의료진의 판독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지, 분석 결과를 실제 업무 안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도입과 확산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북미 의료기관은 병원마다 PACS 구성과 보안정책, 영상 전송 방식, 판독환경이 다르다. AI 제품만 공급하는 것으로는 일상적인 사용까지 이어지기 어렵고, 현지 의료영상 IT 기업의 설치·연동·유지관리 역량과 AI 기업의 임상 분석 기술이 함께 결합돼야 실제 운영 가능한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다.
INA는 북미 병원과 영상센터에 영상의학용 PACS와 엔터프라이즈 이미징 솔루션을 공급해 온 의료영상 전문 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코어라인소프트의 '에이뷰' 분석 기능을 세인트조셉스 헬스의 기존 INFINITT PACS에 연동해, 의료진이 별도 프로그램으로 이동하지 않고 기존 판독환경 안에서 AI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단순한 두 번째 고객 확보에 두지 않는다.
ImageCare에서 시작한 제로클릭 AI 통합모델이 세인트조셉스 헬스로 이어지면서, 양사는 △PACS 연동 △백그라운드 자동 분석 △기존 판독환경 내 결과 제공 △과거 영상 비교 △구조화된 분석 결과 제공 등을 하나의 운영체계로 고도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개별 기관마다 AI를 처음부터 새로 구축하는 방식보다, INA의 의료영상 시스템 및 고객 지원체계에 코어라인소프트의 AI를 결합해 의료기관별 환경에 맞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코어라인소프트가 북미에서 현지 PACS 파트너와 함께 설치와 연동, 실제 사용까지 포함한 의료 AI 확장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는 의미다.
데이비드 스마로(David Smarro) INFINITT North America 대표는 "세인트조셉스 헬스와의 파트너십은 고품질의 혁신적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목표에 기반해 왔다"며 "코어라인소프트와 함께 첨단 AI 기능을 세인트조셉스의 영상 판독 워크플로우 안으로 직접 통합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