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첫 경기를 소화한 이강인이 스페인 매체를 통해서도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강인은 9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27분간 피치를 누볐다. 아틀레티코는 맨시티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43분 도밍게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후반 12분 마르무시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2분 뒤 마르무시에게 추가 실점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이강인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로드리고 멘도자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공격 진영에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투입 직후 프리킥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31분에는 아르나우 솔라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맨시티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동점골을 노렸으나 후반 45분 라얀 아이트 누리에게 실점하며 1-3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 후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취재진과의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가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선수들은 팬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어 반성하고 있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 그게 아틀레티코든, 국가대표팀이든 항상 그렇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이곳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한국 팬들이 나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나 역시 팬들을 정말 사랑한다. 행복하다. 패배해서 기분이 좋지 않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제 마르세유와의 다음 프리시즌 경기와 라리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이 구단과 아틀레티코의 모든 팬들, 그리고 동료들을 위해 120%를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국 팬들의 팬층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표현했다. 이강인은 "경기장에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기뻤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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