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최근 전국적인 극심한 폭염과 함께 경남 밀양시가 전국에서 가장 가뭄이 극성한 지역 중 하나로 분류되면서 농가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총력 대응에 나섰다.
밀양시는 최근 지속된 강수 부족과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특히 주요 농경지를 중심으로 용수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농작물 생육에 빨간불이 켜지는 등 전국 최악 수준의 가뭄 피해 우려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지난 10일 가뭄과 폭염의 직격탄을 맞은 단장면과 산내면 일원의 주요 현장을 전격 방문해 농업용수 부족 실태를 파악하고 주민과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안 시장은 먼저 단장면 구미경로당을 찾아 무더위쉼터 운영 상황과 냉방시설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부를 살폈다. 이어 심각한 가뭄으로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장면 감물리 농경지를 방문해, 현장에서 살수차를 통한 긴급 농업용수 공급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벼 등 주요 농작물의 생육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안 시장은 또 산내면 양촌마을로 이동해 기능이 저하된 취입보 실태를 살피고, 원당마을 양수장 취수원의 물길 굴착 현장을 점검했다. 양촌과 원당마을은 매년 가뭄 때마다 임시 물길 조성과 하천 굴착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고질적인 물 부족 지역이다.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매년 되풀이되는 가뭄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취입보 보수 및 취수원 기능 개선 등 구조적인 시설 개선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이 밖에도 경로당 신축 공사로 인해 야외 평상을 임시 무더위쉼터로 이용 중인 중양경로당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얼음물 공급과 안전한 휴식 공간 확보 등 야외 무더위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보호 대책을 당부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현재 밀양은 가뭄과 폭염이 겹쳐 농가들의 시름이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살수차 투입 등 단기적인 긴급 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매년 반복되는 가뭄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취입보 보수와 취수원 개선 등 중장기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농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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