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1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원전 정비 일정 정상화와 신규 원전 가동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무위험이자율 상승에 따른 자기자본비용(COE) 조정을 반영해 기존 6만9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전KPS는 원자력·화력발전소의 설비 정비를 주력으로 하는 발전설비 정비 전문기업이다. 국내 원전 정비를 중심으로 해외 발전설비와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한전KPS의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은 4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36억원으로 33.6% 줄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383억원으로 24.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30.1% 밑돌았다.
원자력 정비 부문 매출은 1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계속운전 승인을 기다리는 원전의 장기계획예방정비 일정이 연장되면서 매출 인식 진행률이 낮아진 영향이다. 대외와 해외 부문 매출도 변동공사 실적 감소로 각각 44.7%, 13.2% 줄었다.
여기에 원전과 화력발전의 계획예방정비 일정이 겹치면서 단기노무원 채용이 늘어난 점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4.5%p 하락한 10.0%를 기록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은 장기계획예방정비 일정 연장에 따른 매출 인식 지연과 정비 일정 중첩에 따른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원전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그동안 연장됐던 장기계획예방정비가 다수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새울 3호기가 가동을 시작하면서 원전 정비 대상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 사업에서는 포스코향 수명연장공사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수소 분야의 신규 수주를 추진하고 있어 매출 회복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 발표 이후 재정비 중인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원전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규 원전 확대는 한전KPS의 장기 정비 물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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