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차세대 ADC 플랫폼 상업적 가치 '주목'…"핵심 자산 美 특허에 기술이전까지"

프라임경제
"ABN-202 전임상 데이터 확보, ABN-401 임상 성과 등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아리스는 11일 에이비온(203400)에 대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추진과 파트너십 체결에 더해 주요 자산의 미국 특허등록 등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전 가속화까지 기대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에이비온은 동반진단 기반의 항암치료 신약 및 신약후보물질 개발 전문 기업으로, 표적항암제를 중심으로 혁신신약 개발을 영위하고 있다. 환자의 유전자 및 바이오마커를 분석해 치료 효과가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 정밀의료 전략을 특징으로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리스에 따르면 에이비온의 핵심 성장동력은 차세대 면역항암 플랫폼인 ABN-202(iRAC™)다. iRAC(interfeRon-ẞ Antibody Conjugate)는 기존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독성, 제한적 적응증, 내성 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개량된 인터페론 베타를 항체와 결합하여 종양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해 직접 공격하는 동시에 종양 미세환경을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는다.

말초 IFNAR 결합력을 낮춰 전신 독성을 줄이면서 종양 내 높은 면역활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며, 전임상(In Vivo)에서 ADC 대비 우수한 항종양 효과와 낮은 독성을 확인했다. 

이재모 아리스 연구원은 "특히 지난 10일 인터페론 베타 항체 접합체의 원천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해 플랫폼 전체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고 기술이전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올해 3분기 GLP 독성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임상 단계에서의 기술이전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ABN-501은 Claudin-3(CLDN3)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항체 기반 파이프라인으로, 소세포폐암(SCLC) 적응증을 주요 타깃으로 개발 중이다. 

관련해 "자체 연구를 통해 Claudin-3를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ADC, 이중항체, iRAC 플랫폼 등 다양한 모달리티로 확장이 가능한 자산"이라며 "현재 전임상 단계에서 다양한 효능 평가가 진행 중이며, 미국 공동개발 기관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선 ABN-401(Vabametkib)은 MET Exon 14 결손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대만·미국 23개 기관에서 임상이 진행 중이며, 현재 확보된 데이터는 객관적반응률(ORR) 55%, 무진행생존기간(PFS) 8개월, 반응지속기간(DoR) 19개월을 기록했다. 19개월의 반응지속기간은 기존 치료제 대비 차별화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신약 개발 기업 특성상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자금 투입은 불가피하나 지난해 유상증자로 재무구조는 개선됐다"며 "향후 임상 진척과 기술이전에 따른 일회성 대규모 매출 발생 여부가 실적 전망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동사는 ABN-202, ABN-501, ABN-401을 중심으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ABN-202 전임상 데이터 확보, ABN-401 임상 성과 및 글로벌 기술이전 여부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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