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는 이정후가 매일 리드오프로 나설 것이라 생각하고 계약했지만…” 중심타자 체질, 3할 쳐주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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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는 그가 매일 리드오프로 나설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약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간판스타 이정후(28)의 타격 스타일을 보면, 전형적인 리드오프 유형으로 바라보기 쉽다. 컨택 좋고, 배터리와 끈질기게 싸우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러나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볼넷을 잘 얻어내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쳐서 해결하는 스타일이었다. 타격감이 좋으면 성관 없지만, 살짝 감이 떨어질 땐 리드오프로서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팬사이디드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이정후가 올 시즌 리드오프로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출루율 0.296 장타율 0.382이며, 커리어 통산 리드오프로 타율 0.248 출루율 0.310 장타율 0.359라고 정리했다.

구체적으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또 다른 리드오프 옵션이다. 현재 팀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이자 가장 전형적인 리드오프다. 앞으로도 리드오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스탯을 제시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는 클린업트리오를 제외한, 다른 모든 타순보다 나쁜 기록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정후는 리드오프가 편하지 않은 것 같다. 비록 샌프란시스코는 그가 매일 리드오프로 나설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약했지만”이라고 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도 그래서 이정후를 리드오프로를 잘 안 쓴다. 단, 루이스 아라에즈(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떠나면서 장기적으로 붙박이 리드오프 실험이 필요한 상황. 브라이스 알드리지가 최근 리드오프로 나가고 있고, 이정후는 2번으로 올라왔다.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 역시 알드리지와 이정후가 테이블세터다.

이정후는 올 시즌 2번타자로도 7경기서 29타수 7안타 타율 0.241 2홈런 5타점으로 썩 좋지 않다. 출루율 0.258에 장타율 0.483으로 OPS 0.741. 반면 5번타자로는 타율 0.299 2홈런 14타점 OPS 0.753, 6번타자로 타율 0.360 3홈런 16타점 OPS 0.969로 좋다. 중심타선에 들어가야 할 스타일이다.

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아라에즈와 엘리엇 라모스(뉴욕 양키스)를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정리했다. 맷 채프먼은 부상과 수술로 시즌을 접었다. 잔여시즌은 2027시즌을 준비하는 과정. 이정후가 내년에 몇 번 타순에서 활약할지 내다볼 수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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