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노찬혁 기자] 이강인을 영입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국민 구단이 되어가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 나선다. 해당 경기는 이강인의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파리 셍제르망(PSG)에 4000만 유로(약 65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이강인을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이강인의 이적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아틀레티코 역시 이강인에게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구단의 레전드였던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가 사용했던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부여했다.
이강인을 영입한 아틀레티코는 점점 한국 국민 구단이 되어가고 있다. 이미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은 지난 시즌 막바지 그리즈만의 판매량을 훌쩍 넘어섰다. 아틀레티코는 한국 팬들을 위해 라리가 시간 조정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을 방문한 아틀레티코를 향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8일 아틀레티코 오픈 트레이닝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목동종합운동장을 방문했다. 이날 목동종합운동장에는 오픈 트레이닝을 하는 동안 아틀레티코의 응원가가 한국어로 송출되기도 했다.
9일에는 더 많은 팬들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이강인의 이름과 등번호 7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SBS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했던 모델 차수민도 이날 이강인의 한정판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방문했다. 또한, 워밍업 도중에는 아틀레티코 응원 구호가 흘러나왔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한국에 아틀레티코 팬들이 많아진 것을 실감했다. 3년 전 이미 한국을 방문했던 시메오네 감독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3년 전에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더 많았는데 이번 경기는 아틀레티코 유니폼이 더 많기를 기대한다. 그것이 진정한 아틀레티코 팬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이 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손흥민이 뛰던 토트넘 홋스퍼, 김민재가 활약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그렇듯 이강인을 영입한 아틀레티코도 국민 구단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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