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는 왜 '햄스트링 부상 회복' MF를 풀타임 뛰게 했나…"정신적인 장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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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오 라비아가 2026년 8월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친선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사비 알론소 첼시 감독이 로메오 라비아를 교체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첼시는 8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친선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전반 추가 시간 2분에 터진 주앙 페드로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1분 페드로가 한 골 더 추가했고 후반 5분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로베르트 산체스, 조시 아체암퐁, 마르코 말레스트라, 라비아 등 총 4명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라비아가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점에 집중했다.

라비아는 2023년 8월 사우샘프턴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5300만 파운드(약 1010억 원)였다.

하지만 라비아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허벅지, 햄스트링, 대퇴사두근 부상 등으로 고생했고 4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막판에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로메오 라비아(왼쪽)가 2026년 8월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친선경기에서 볼 경합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바이블'은 "알론소는 선수단에 출전 시간을 주기 위해 많은 교체를 단행했지만 의도적으로 라비아를 경기장에 남겨뒀다. 그는 최근 햄스트링 문제를 겪었던 라비아가 피로한 상태에서도 끝까지 뛰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알론소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라비아에게는 90분을 뛰는 것에 대한 정신적인 장벽이 있다. 그는 지쳐 있었지만 나는 '계속 뛰게 해라, 계속 뛰게 해라…'라고 말했다"며 "우리는 그가 90분을 뛰게 했고 그는 완전히 지친 상태로 경기를 마쳤다. 그가 정말 행복해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라비아는 3년 넘게 풀타임을 소화한 경험이 없다. 첼시 이적 후 처음으로 90분을 모두 뛰었다. 웨슬리 포파나는 소셜미디어(SNS)에 라비아, 리바이 콜윌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라비아의 첫 90분"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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