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달간 밀어붙였는데…”
맷 채프먼(3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즌을 접었다. MLB.com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채프먼이 복부 코어 근육 부상으로 오는 12일 스포츠 탈장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허리 디스크 진단까지 받았다. 시즌 아웃이다.

채프먼은 7월1일자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이미 경기에 못 나가고 있었다. 올 시즌 84경기서 307타수 72안타 타율 0.235 7홈런 42타점 35득점 OPS 0.692로 부진했다. 통산 210홈런을 자랑하며, 메이저리그 탑클래스 3루 수비력을 보유했다. 메이저리그 대표 공수겸장 3루수. 그러나 올 시즌엔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채프먼을 2024시즌을 앞두고 영입했고, 2024시즌 막판 6년 1억5100만달러 대형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올해까지 2시즌을 보냈지만, 결과적으로 재미를 못 봤다. 루이스 아라에즈와 로비 레이, 타일러 말리를 트레이드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로써 완전히 시즌 폭망 모드에 접어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이정후(28)가 꿋꿋이 활약하지만, 8일까지 49승6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레이스 및 와일드카드레이스에서 일찌감치 크게 밀려나면서 리빌딩 모드에 접어들었다.
채프먼은 디 어슬래틱에 “지난 한달 내내 준비하려고 밀어붙였는데…솔직히 복귀가 가까워지는 느낌도 들었다. 점점 강도를 높여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려고 했지만, 결국 뛸 수 있는 상태로 회복되지 않았다. 통증이 있기 때문에 뛰기 어렵다”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시즌 첫 두달 동안 팀이 너무 부진했다. 채프먼도 타석에서 고전했음을 숨길 수 없다. 득점력 부재, 불안한 불펜, 초보 코칭스태프가 결합돼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꺾었다. 그래도 채프먼은 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고, 3루 수비 가치를 보여줬다”라고 했다.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라파엘 데버스 등 고액계약을 맺은 타자들이 이름값에 미치지 못했다. 이정후만 사실상 유일하게 고액계약자들 중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년 연속 가을야구를 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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