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G 금메달 못 따면 KIA 대략난감? 정해영·윤도현·한재승 상무행 다행인데…김도영부터 미필자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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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드의 경기. KIA 정해영이 8회말 구원등판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못 따면, KIA 타이거즈는 대략 난감?

지난 6월16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 상무 2차 체력 테스트에 임한 야구선수들 중 KIA 소속 선수가 무려 8명이었다. 윤도현, 박헌, 정해원, 김정엽, 윤영철, 이성원, 정해영, 한재승이었다. 사실 1차 서류전향 합격자는 황동하까지 9명이었다.

KIA 타이거즈 윤도현이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황동하는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상무 입대를 미뤘고, 나머지 8명은 정상적으로 체력테스트에 임했다. 그리고 KIA는 지난 6일 상무 체력테스트에 합격해 12월7일에 입대하는 선수는 정해영, 윤도현, 한재승 등 3명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5명의 경우 체력테스트에서 떨어졌을 수도 있고, 구단과 상의 끝에 입대 시기를 미뤘을 수도 있다. 어떤 구단이든 한꺼번에 많은 선수가 군 복무를 시작하면 전력이 뚝 떨어진다. 반대로 군 복무를 무작정 늦추면 미래 전력에 부담이 된다. 젊은 선수들의 군 복무시기 관리가 프런트의 중요한 능력 중 하나다.

그런 점에서 KIA는 최근 몇 년간 갑자기 젊은 선수들이 전력의 주축으로 성장한 것도 사실이고, 젊은 선수들의 군 입대 관리가 매끄러웠다고 보기도 어렵다. 유독 젊은 주축 선수들 중 미필자가 많다. 그리고 이를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KIA는 이번에 숨통을 텄다. 윤도현과 정해영, 한재승까지 주축 선수 3명이 군 복무를 12월7일부터 시작해 2028년 6월6일까지 소화한다. 또 하나. 9월21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간판스타 김도영, 박재현, 성영탁까지 3명을 보낸다. 대표팀에 3명을 보내는 팀이 더러 있지만, 3명 전부 미필자인 건 KIA가 유일하다.

즉, 대표팀이 이번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면 KIA는 무려 6명의 군 복무 이슈를 사실상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정해영, 윤도현, 한재승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숙제를 안을 전망이다. 그러나 그 정도 데미지 없이 군 복무 관리를 매끄럽게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KIA는 이들 외에도 이의리, 황동하, 윤영철 등 KIA는 군 복무를 해결해야 할 주축 선수가 적지 않다. 심재학 단장이 담당 파트, 이범호 감독, 선수 당사자들과 긴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군 복무도 해결해야 하고, 전력도 최대한 유지해야 하고, 성적도 내야 하니,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로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못 따는 게 타격이 클 전망이다. 그렇다면 김도영, 박재현, 성영탁의 군 복무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도영의 경우 이번에 병역특례를 받지 못하면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다. 몸값 형성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당연히, 1살이라도 어릴 때 미국에 가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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