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동성애자" 안젤리나 졸리 오빠, 결혼 15일 만에 커밍아웃[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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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헤이븐, 안젤리나 졸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51)의 오빠 제임스 헤이븐(53)이 아내이자 리얼리티 쇼 '더 엘 워드'의 스타인 로미 임벨리와 헤어진 후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6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헤이븐은 최근 임벨리의 서브스택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혔다.

방송에서 헤이븐은 2025년 3월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한 이후 임벨리에게 커밍아웃을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4년 8월 결혼식을 올린 지 15일 만에 별거에 들어간 바 있다.

헤이븐은 "어렸을 때부터 디즈니 공주들에게 완전히 빠져 있었다"며 "당시에는 왜 그런지 설명할 언어를 몰랐지만, 그게 나를 더 나답게 느끼게 해준다는 걸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른 사람인 척하려는 게 아니라 항상 내 안에 있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라며 "커밍아웃은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늘 내 안에 존재하던 진정한 나를 세상에 보여주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존 보이트의 아들이자 영화 '지아' 등에 출연한 헤이븐은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두려움 대신 사랑을, 판단 대신 이해를, 그리고 우리를 갈라놓을지도 모르는 편견 대신 연결을 선택해주길 바란다"며 "겉모습에 얽매이지 않고, 늘 알고 있던 똑같은 마음과 웃음, 영혼을 가진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벨리 역시 방송을 통해 헤이븐을 응원하며, 전 남편이 게이일 것이라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사실을 직면하고 싶지 않았고 믿고 싶지도 않았다"며 "알면서도 당신을 지지하고 사랑하고 싶었지만, 그런 관계 속에서 당신을 잃게 될까 봐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임벨리는 헤이븐을 사랑하는 마음과 '눈앞의 진실을 깨뜨려야 하는 상황' 사이에서 극심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벨리는 전 배우자인 헤이븐이 여전히 자신의 '인생의 반려자'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앞으로도 함께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며 "당신은 단순한 친한 친구가 아니라 내 사랑이며, 그저 어쩌다 보니 동성애자일 뿐"이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헤이븐과 임벨리는 2024년 8월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비치에서 가까운 친지들만 초대한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동생인 안젤리나 졸리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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