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티빙 첫 흑자전환 성공…하반기 TV광고 회복 기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7일 CJ ENM(035760)에 대해 티빙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CJ ENM은 방송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드라마, 음악, 커머스 등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최근에는 티빙의 수익성 개선과 TV광고 시장 회복 여부가 실적 개선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CJ ENM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2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16.9%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특히 티빙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KBO 중계 효과와 '취사병 전설이 되다', '유미의 세포들3' 등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70만명을 기록했다. 광고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하면서 티빙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미디어플랫폼 부문도 TV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하는 부진에도 1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턴어라운드가 주가와 실적의 핵심 변수인 가운데 티빙이 이번 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KBO와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가입자와 광고매출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TV광고 사업의 회복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지난 2년간 평균 20%대 역성장을 이어온 TV광고 매출은 이달부터 반사수혜와 방송·디지털·옥외광고를 연계한 통합 광고상품 효과가 더해지면서 상반기 대비 약 30%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피프스시즌은 TV시리즈 납품 공백이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도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정상적인 납품을 위해 현재 2건의 프로젝트를 확보한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유통과 영화 사업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티빙은 다양한 광고주와의 제휴와 콘텐츠 수급 확대를 통해 구독 및 광고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TV광고 반등에 따른 편성 회복까지 더해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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