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15년전 축구대표팀 경기에서 외국인 심판을 대상으로 성 접대를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JTBC는 6일 단독보도를 통해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작성한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등 비리조사 결과 문서 내용을 공개했다. JTBC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가대표팀 경기를 진행한 외국인 심판들에게 7경기에 걸쳐 부적절한 성접대를 했다. 그 중 3경기는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 경기였다'며 '한국과 쿠웨이트의 월드컵 예선 경기가 열린 날 새벽에 한 안마시술소에서 대한축구협회 법인 카드로 50만원 결제됐고 당시 문체부는 쿠웨이트전 참가 심판 2명에 대한 성접대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문체부는 한국과 오만의 올림픽 예선 경기 당시에도 외국인 심판에 대한 성접대가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5년전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을지는 모르나 현재는 더욱 철저한 내부 관리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단은 축구협회 고발 사건을 넘겨받은 후 6일 대한축구협회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금융범죄수사단은 지난 4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민단체가 지난달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강요, 협박,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정몽규 전 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고발했고 경찰 조사가 진행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달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북중미월드컵에서의 졸전 이후 다양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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