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의원 "금리 인상에 한계기업 1곳당 1억 4천만원 추가 이자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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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종욱 국회의원. /이종욱 의원실
국민의힘 이종욱 국회의원. /이종욱 의원실

[포인트경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차입금리 상승이 국내 기업들의 재정 건전성을 크게 압박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내기 힘든 한계기업을 비롯해 전반적인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p 추가로 상승할 경우 국내 비금융법인 외감기업들이 떠안아야 할 연간 추가 금융비용은 총 3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재무제표 확보가 가능한 비금융법인 외감기업 28751곳(총차입금 약 1270조 5천억 원)의 2024년 말 기준 재무지표를 토대로 진행됐다.

◆ 기업 규모별 추가 부담 규모 및 1개사당 평균 증대액

금융비용 추가 부담 총액은 대기업, 중소기업, 중견기업 순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대기업 경우, 연간 약 1조 5천억 원(기업당 평균 약 14억 2천만 원)이 증가했으며, 중소기업은 연간 약 1조 원(기업당 평균 약 4천만 원)이, 중견기업은 연간 약 7천억 원(기업당 평균 약 1억 5천만 원)이 늘어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 부문인 한계기업의 경우, 금리 0.25%p 상승 시 1개사당 평균 1억 4000만 원의 금융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돼 부실 위험 고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 "투자·고용 여력 위축…경제 전반 파급 차단해야"

이종욱 의원은 이와 관련해 "경기 회복세가 더딘 국면에서 금리 상방 압력까지 겹칠 경우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 여력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중소기업과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금융당국은 금리 인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들의 금융비용 증가 추이와 취약 부문의 부실 징후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이러한 충격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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