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잡았나' 6G 연속 안타 SSG 전의산, LG 상대 부진 끊어낸 선제 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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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전의산이 1회말 2사 2루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왼손, 오른손 투수 관계 없이 계속 타석에 서봐야죠."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최근 전의산에게 계속 기회를 주고 있다.

좌타자인 전의산은 지난 2022년 77경기에 나와 13홈런 45타점이라는 쏠쏠한 성적을 냈다. 그해 SSG는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전의산도 팀이 당시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통합 우승을 차지할 때 힘을 보탰다. 또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후 시간은 거꾸로 흘렀다. 타율과 홈런 숫자가 하락했다. 2023년 타율 0.201 4홈런, 2024년 타율 0.088 1홈런에 그쳤다. 결국 상무(국군체육부대) 입대를 결정했고 전역 후 올 시즌 SSG로 다시 돌아왔다.

이 감독은 최근 전의산에게 "잘 치라고 했다. 예를 들어 첫 타석에 직구에 홈런을 쳤다면 다음 타석에는 변화구가 올 수 있을 거라는 조언을 해줬다"며 "(전의산은) 직구가 잘 맞으면 그 구종에서만 승부를 보려고 한다. 이 점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면서 타격하라고 했다"고 얘기했다.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전의산이 1회말 2사 2루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홈을 밟고 있다./송일섭 기자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전의산이 1회말 2사 2루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밟고 있다./송일섭 기자

전의산은 "최근 타격 페이스가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아 고민이 있었다"며 "타격 코치님들도 그렇고 왼손과 오른손 투수 상관 없이 연습할 때부터 밸런스를 찾고 좋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도와준 덕분에 타석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감독님과 코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였을까 전의산은 후반기 들어 최근 치른 10경기 타율을 3할(40타수 12안타)로 맞췄다. 또한 올 시즌 LG 트윈스를 상대로 타율 0.100(10타수 1안타)로 부진했지만 지난 4일 LG전은 달랐다.

1회말 선제 투런포(시즌 6호)를 포함해 2안타 경기를 치르며 연속 안타를 6경기째로 늘렸다. 그리고 7회말 빅이닝을 만드는데 연결 고리 노릇을 한 볼넷도 골랐다. SSG는 이날 LG 추격을 잘 뿌리치며 10-8로 이겼다. 전의산도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그는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항상 변함 없이 응원을 보내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올 시즌 경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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