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의 가수 겸 코미디언 올리버 트리(32)가 지난 6월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그의 유언장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가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올리버의 아버지 제시 니켈 3세는 법원에 아들의 신탁 재산 관리인으로 자신을 임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올리버는 지난 6월 브라질에서 유튜버 가스피 등 5명과 함께 헬리콥터 2대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서류에 따르면 올리버는 배우자나 자녀를 남기지 않았다. 아버지는 아직 유산의 정확한 가치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올리버가 생전 자신을 재산 관리인으로 지명하고 어머니 크리스틴을 예비 후보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유언장에 따르면, 유족은 올리버의 모든 예술 작품을 보존하고 나머지 물품은 전량 매각할 예정이다. 보존 대상인 예술 작품에는 그의 "상징적인 의상, 세계 최대 스쿠터, 불꽃 쿼드 바이크, 모든 음악 소품 및 설치 미술품, 투어 소품과 장비, 비디오 스토리보드, 콘셉트 아트, 패션 디자인, 런웨이 의상, 그림, 팟캐스트 소품 등"이 포함된다.

한편 올리버 트리의 갑작스러운 비보와 함께 과거 논란이 된 행적도 재조명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자신의 콘서트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2017년 세상을 떠난 그룹 샤이니 멤버 고(故) 종현의 장례식 영정 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해 큰 공분을 샀다.
당시 팬들과 네티즌들이 삭제 및 사과를 요구했으나, 그는 도리어 이들을 'K팝 극성팬'이라 조롱하며 대응했다.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그는 결국 2021년 10월 자신의 SNS를 통해 뒤늦게 고개를 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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