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은 현장에서" 서정진, 글로벌 영업망 직접 챙긴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셀트리온그룹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판으로 하반기 성장세 이어가기에 나선다. 글로벌 직판 체계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주요 시장의 판매 전략과 공급 계획을 다시 점검해 권역별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5일 셀트리온(068270)에 따르면 서정진 회장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약 한 달간 유럽과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주요 해외 법인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이번 일정은 하반기 매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영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국가별 사업 계획의 실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서 회장은 각 권역의 시장 환경과 제품별 판매 현황, 주요 입찰 일정, 공급 계획, 출시 국가 확대 전략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확인한 과제는 즉시 의사결정으로 연결해 영업 실행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출장에서는 최근 인수한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와 스위스 의약품 유통사 아이콘(iQone) 등 현지 법인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기존 병원과 공공조달 중심의 판매망에 더해 약국 유통 채널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가별 직판 전략과 유통망 운영 현황도 함께 살필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2019년 해외 직접판매 체계 구축을 선언한 이후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해 왔다. 의료진과 병원뿐 아니라 보험사와 공공조달기관, 약국 등 국가별 의료 환경에 맞춘 판매 체계를 구축하며 직판 비중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이번 현장 경영은 이러한 직판망에서 축적되는 시장 정보를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과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시장 변화와 경쟁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권역별 영업 전략에 신속하게 반영함으로써 하반기 사업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387억원,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8%, 영업이익은 97.4% 증가했다. 기존 제품군의 안정적인 판매에 더해 램시마SC를 비롯한 고수익 후속 제품군의 성장과 글로벌 직판 체계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후속 제품군은 상반기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유럽 주요국의 대규모 입찰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연말 의료기관의 의약품 재고 확보 수요가 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가별 시장 상황과 계절적 수요를 반영한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한편 공급과 영업 현황을 함께 관리해 상반기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폭염이 이어지는 유럽 등 해외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지 임직원들과 만나 근무 환경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영업 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사업 운영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현장 경영은 하반기 매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사업 현황을 직접 점검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가별 판매 전략과 직판망 운영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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