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롯데 에이스 레일리,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유니폼 입는다 "불펜 깊이 더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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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레일리가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는다./필라델피아 필리스 SNS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브룩스 레일리가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필라델피아는 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로부터 레일리를 데려오고, 투수 루크 개브리시와 외야수 존 스피커맨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레일리는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2012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레일리는 2014년까지 미국에서 뛰다가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그리고 2019년까지 롯데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152경기 등판해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레일리는 2020년 빅리그에 복귀해 신시내티 레즈, 휴스턴 애스트로스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2022년과 2023년이 화려했다. 각각 탬파베이 레이스, 메츠에서 뛰며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5홀드를 작성하는 등 정상급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도 메츠 유니폼을 입고 45경기에서 5승 5패 14홀드 평균자책점 1.96로 좋은 성적을 쓰고 있다.

빅리그 통산 100홀드 달성에도 얼마 남지 않았다. 94개의 홀드를 기록 중인 레일리는 이제 6개만 올리면 된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필라델피아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레일리 이외에도 타격왕 출신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와 오른손 불펜 투수 케일럽 킬리언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야구부문 사장은 "우리가 단행한 보강 작업들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팀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다른 팀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가을야구 무대에서 다른 팀들과 제대로 겨뤄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눈을 반짝였다.

MLB.com 은 "레일리는 이번 시즌 피OPS 좌타자 0.542 우타자 0.637 모두 효율적이었다. 마무리투수 앞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필라델피아 불펜에 깊이를 더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룩스 레일리가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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