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23.1% 부담되지만"…'재벌X형사2', 더 세진 '돈발'로 시즌1 잡는다 [MD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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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제작발표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2년 만에 돌아온 '재벌X형사2'가 더 화려해진 '돈발'과 새로운 공조를 내세우며 시즌1 잡기에 나선다. 전작 '김부장'의 흥행까지 이어받은 만큼 부담은 크지만, 목표는 분명한 '형보다 나은 아우'다.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극본 김바다·연출 김재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재홍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보현, 정은채, 강상준, 김신비가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재벌X형사2'는 수사가 막히면 재력으로 판을 뒤집는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와 새 팀장 주혜라(정은채)의 돈발 날리는 유쾌·상쾌·통쾌 사이다 공조 수사극이다. 2024년 큰 사랑을 받은 시즌1에 이어 2년 만에 돌아오며, 시즌1에서 각각 연출과 극본을 맡은 김재홍 감독과 김바다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제작발표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날 김 감독은 "이번 '재벌X형사2'의 로그라인은 '수사가 막히면 돈이 부족한 게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라며 "개인적으로 시즌1 때 흥행 성적이 살짝 아쉬웠다. 그래서 제작진은 흥행이 막혔을 때 돈이 부족한 게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자고 했다. 더 화려해지고 볼거리 풍성한 '재벌X형사2'로 돌아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살인적인 폭염과 무더위, 열대야 한가운데 정말 속 시원하게 보실 수 있는 유쾌, 상쾌, 통쾌한 장르 드라마이자 추리 수사물이다. 다른 수사물이나 작품들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에피소드들과 정말 다양한 색깔을 가진 장르의 이야기들을 준비해서 볼거리가 훨씬 다양할 것"이라고 짚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제작발표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보현은 노는 게 제일 좋은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았다. 얼떨결에 형사가 됐지만 자신의 소명과 동료애를 찾은 그는 경찰학교에서 정식 훈련까지 마친 뒤 강력1팀에 복귀한다.

진이수의 성장과 함께 액션의 규모도 커졌다. 그는 "시즌1에 비해서 좀 더 통쾌한 액션들이 많다. 카 액션이나, 시즌1에서 샀던 전용기도 등장한다. 라마에서 접하기 힘든 액션들도 굉장히 많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신들이 쭉 이어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아마 시청자분들이 통쾌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예고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제작발표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진이수의 새로운 공조 파트너 주혜라는 정은채가 연기한다. 전 경찰청 대테러팀 에이스 출신으로, 경찰학교에서 진이수를 사사건건 잡도리하던 '악마 교관'에서 강하서 강력1팀 팀장으로 자원해 그의 새로운 상사가 된다.

시즌2에서 새롭게 합류한 정은채는 "캐스팅 제의를 받고 주위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팀워크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새롭게 합류하게 돼서 걱정이나 적응하는 부분에 있어서 염려도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 감독님이 두 팔 벌려 환영해주셨다. 계속 연기할 수 있게끔 판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안보현 역시 새 파트너 정은채에 대한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안나'를 보고 아우라가 있고 실제로도 이런 성격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형사 역할이 잘 어울리는 옷일지 주의 깊게 봤다"며 "그런데 충분했다. 정말 피지컬, 키, 그리고 톤을 잡을 필요도 없이 감독님과 제가 리딩을 하면서 그냥 수긍할 정도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관계성 역시 시즌2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안보현은 "극 중에서 주혜라가 진이수를 휘어잡는 역할로 나온다. 그 서사들이 잘 살았다. 1, 2회를 보시면 제가 또 당하는 부분이 나온다. 그런 부분을 보시면 주혜라가 어떤 성격인지 잘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제작발표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력1팀 원년 멤버들도 다시 뭉쳐 한층 끈끈한 케미를 예고한다. 강상준은 우직하고 책임감 넘치는 형사 박준영 역으로, 김신비는 강력1팀의 귀염둥이 막내 최경진 역으로 다시 한번 함께한다.

강상준은 시즌2에서의 변화로 "그 사이 완전히 동화가 되기도 하고, 이제 진정한 우정으로 거듭나서 이제는 티격태격이라기보다는 지지를 많이 보내주는 그런 관계가 됐다"며 진이수와의 달라진 케미를 예고했다. 김신비는 "이번에 위험한 운전도 하면서 액션도 하고, 그런 게 추가됐다. 좀 더 성숙하고 성장한 최경진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재벌X형사2'의 전작 '김부장'은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SBS 금토드라마 역대 3위에 올랐다. SBS 드라마가 시청률 20%를 돌파한 것은 2023년 방송된 '모범택시2' 이후 약 3년 만이다. 흥행작의 바통을 이어받은 '재벌X형사2'가 SBS 금토극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에 김재홍 감독은 "김부장'이 너무 말도 안 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대성공을 거둬서 부담이 없다면 당연히 거짓말이다. 부담을 그대로 안고 있다"면서도 "드라마는 절대평가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단일한 목표는 '재벌X형사' 시즌1보다 나은 시즌2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제작발표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결국 '재벌X형사2'의 목표는 시즌1이다. 2024년 방송된 시즌1은 당시 최고 시청률 11.0%(닐슨코리아 전국 평균)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시즌2는 새로운 팀장 주혜라의 합류와 한층 성장한 진이수, 다시 뭉친 강력1팀을 앞세워 시즌1의 흥행을 넘어서는 데 도전한다.

안보현은 "'김부장'이 잘될 거라고 생각했고, 잘돼서 너무 좋지만 이렇게 엄청난 수치를 보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약간의 부담감이 있었다"면서도 "다시 돌아왔을 때 90% 정도의 같은 스태프진과 배우들이 함께했다. 겨울방학을 끝내고 학교에 돌아온 것처럼 기쁘고 설렌 마음으로 돌아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시즌2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에피소드와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한 시즌, 한 시즌 같이 추리하면서 볼 수 있는 것도 포인트다. '저분이 특별출연으로 나오니까 범인일 것이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지도 않다. 그런 부분에서 아우가 형을 뛰어넘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제작발표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목표 시청률도 시즌1을 꼽았다. 안보현은 "그 수치가 좀 높았으면 좋겠다. 거기에 살을 보태서 한 15%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15%가 넘는다면 공약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정말 돈을 써야 된다면 제가 또 돈을 충원해서 쓸 수 있으면 쓰겠다. 15%가 넘으면 댓글이나 이런 걸로 공약을 한번 받아보고 싶다"며 " SBS 계정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저희가 선별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안보현은 '재벌X형사'가 어떤 시리즈로 남았으면 하냐는 물음에도 "우리끼리 그런 장난을 친다. 감독님이 저한테 형이라고 호칭하시는데, '형이 환갑 돼서 '재벌X형사3'를 하든 어찌 됐건 돈이 많은 건 계속 이어질 수 있으니까'라고 한다"며 "저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분들이 '정말 또 시즌3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 정도로 열심히 촬영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보시면서 인상 찌푸리는 일보다 웃으면서 에피소드가 끝나고, 사이다 같은 통쾌함이 터지는 걸 느끼면서 살면서 힘든 일들을 조금 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재벌X형사2'는 오는 7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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