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대급 폭등 하루 만에 급제동…삼전·닉스 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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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역대 최대 폭등을 기록했던 코스피가 한 거래일 만에 5% 가까이 급락하며 6200선으로 밀려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1.79포인트(4.88%) 내린 6273.6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7.18포인트(3.60%) 하락한 6358.27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6200선까지 내려앉았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코스피가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로 마감하며 역대 최대 상승률과 상승폭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104억원, 기관은 247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3185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는 직전 거래일 급등했던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19% 내린 2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7.92% 하락한 158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스퀘어(-2.89%)와 삼성전자우(-5.76%), LG에너지솔루션(-4.57%), 삼성바이오로직스(-3.50%), 삼성생명(-5.94%) 등도 하락세다. 반면 삼성전기(3.59%)는 직전 거래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주 기록적인 반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고용지표와 주요 기술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도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0포인트(0.90%) 내린 713.2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 넘게 하락 출발한 뒤 71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50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7억원, 63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0원 내린 143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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