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개봉 첫 주말 1위…‘호프’ 독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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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를 접수했다. / 뉴시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를 접수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여름 극장가 판도가 바뀌었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2주 연속 주말 1위를 지켜온 ‘호프’는 새 흥행작의 등장과 함께 2위로 내려앉았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주말 동안 225만2,935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38만4,152명이다.

개봉 첫 주말부터 의미 있는 기록도 새로 썼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처음으로 개봉 첫 주말 2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지난 2월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의 개봉 첫 주말 관객 수를 넘어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왕과 사는 남자’보다 높은 개봉 첫 주말 성적을 거두며 흥행 기세를 입증했다.

지난달 15일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같은 기간 33만5,808명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11만583명이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거센 흥행세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내줬지만, 개봉 3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는 새 흥행 강자의 등장과 기존 흥행작의 저력이 맞붙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폭발적인 오프닝으로 극장가 주도권을 가져온 가운데, ‘호프’ 역시 안정적인 관객 유입을 이어가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까지 가세하면서 여름 극장가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흥행 열기는 예매율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43.1%(예매 관객 수 37만5,280명)로 1위를 달렸고, ‘오디세이’가 39.4%(34만2,774명)로 뒤를 이었다. ‘호프’는 3.8%(3만3,130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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