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기고 싶었다" 3연승·위닝시리즈 이끈 결승타 두산 박찬호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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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박찬호가 4회말 무사 2,3루에서 2타점 역전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곽경훈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박찬호가 4회말 무사 2,3루에서 2타점 역전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 주말 홈 3연전에서 연승과 위닝시리즈라는 '두 마리 토끼'를 손에 넣었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서 8-3으로 이겼다.

2-0으로 앞서던 경기를 2-3으로 끌려가다 다시 뒤집었다. 두산을 상징하는 뒷심을 보인 경기가 됐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내달렸고 1무승부가 포함된 2승 1무로 3연전을 마무리하며 위닝시리즈도 달성했다.

박찬호는 3-3으로 맞서고 있던 4회말 무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서 이날 결승타가 된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두산 승리를 이끌어낸 결정적인 한 방이 됐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LG를 상대로 정말 이기고 싶었다"며 "나 뿐만 아니고 선수들 모두 이기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LG에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1무 7패로 열세였다. 박찬호는 "그래서 더 그런 마음이 들었다"며 "중요한 순간 적시타를 쳐 다행"이라고 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박찬호가 8회말 1사 3루에서 김대한의 우익수 플라이 때 추가점을 올리고 있다./곽경훈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박찬호가 4회말 역전 2타점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곽경훈 기자

그는 "어제(1일) 경기도 그렇고 최근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운 상황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두산 타선은 전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상대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에 7이닝 동안 단 한 차례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카라스코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추격을 시작했는데 결국 2-2 무승부로 끝났다. 박찬호는 "야구 선수로 뛰고 있지만 (야구라는 종목이) 참 이상하다"며 "감이 한창 좋을 때는 찬스가 잘 안오는데 반대의 경우는 정말 많이 걸린다"고 웃었다.

이런 이유로 이날 결승타는 의미가 크다. 두산은 또한 이날 승리로 4위를 지키며 3위 LG와 승차를 두 경기로 좁혔다.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여지가 생겼고 동기 부여도 충분하다. 박찬호는 "이맘 때가 정말 힘들다. 잠도 잘 못자고 선수들 모두 정신적으로도 더 힘든 시기인데 순위 경쟁이 치열한 것도 작용할 것"이라며 "그래도 다들 잘 버텼으면 한다. 3위는 당연히 의식하고 있다. 예전부터 팀 성적이 내겐 정말 의미가 있다. 이제부터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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