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백업 내야수로 활용하기 위해 남길 가능성이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김하성은 2일(한국시각)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와 더블헤더를 재활 경기 일정을 마쳤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귀넷 소속으로 1차전 3번타자 유격수로 4타수 1안타, 2차전에서는 2번타자 유격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제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복귀시킬지, 아니면 트레이드할지 혹은 지명할당(DFA) 절차를 거치게 할 건지를 결정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짐 자비스가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계속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하성을 백업 내야수로 활용하기 위해 팀에 남길 가능성도 있다. 현재로서는 김하성을 로스터에 등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하성은 2025시즌이 끝난 후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89억)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계약 직후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며 오른손 중지 인대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라며 "시즌 초반 6주를 결장했고, 복귀 후에도 타율 0.068(73타수 5안타), OPS 0.239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부진이 이어지자 애틀랜타는 7월 5일 김하성을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7월 14일 재활 경기를 시작했고, 7월 19일부터는 트리플A로 재활 무대를 옮겼다"라고 말했다.
건강한 김하성은 무서운 선수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년을 뛰며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타율 0.242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152경기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타율 0.260 OPS 0.749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48경기 40안타 5홈런 17타점 19득점 타율 0.234에 머물렀고, 올 시즌에는 27경기 5안타 3타점 4득점 타율 0.068로 아쉬움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특출난 성적을 낸 건 아니다. 25경기 19안타 1홈런 6타점 13득점 타율 0.241 이었다.
김하성이 없는 사이 짐 자비스라는 선수가 애틀랜타 주전으로 도약했다. MLB.com도 "김하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신인 유격수 짐 자비스는 기회를 확실히 살렸다. 중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생산했고, 특히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자비스는 특히 수비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과연 김하성에게 명예 회복 기회는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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